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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춤, 코스타리카에 알린다

도립국악원, 한국·코스타리카 수교 56주년 기념 공연

▲ 장고춤.

전북도립국악원 예술단이 한국·코스타리카 수교 56주년을 기념해 한국의 문화 사절로 코스타리카를 찾는다.

이번 공연은 외교통상부 ‘자치단체 공연단 해외 파견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외교부는 매년 자치단체 소속 공연단 두 팀을 해외에 파견해 한국의 문화와 예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이와 관련 올해 해외 파견 공연단으로 선정된 전북도립국악원은 오는 19일, 21일 코스타리카 수도에 있는 산호세 국립극장과 국립대에서 각각 공연할 예정이다.

도립국악원이 코스타리카 현지에서 선보일 작품은 지난 2월 도립국악원 무용단이 올린 ‘전라 천년, 아홉 빛깔 우리 춤’. 이 작품은 한국적인 춤과 가락을 중심으로 한국 전통의 미를 시대에 맞게 재구성했다. 총 9개 프로그램으로 고(故) 최현 명무의 춤을 군무 형태로 재조명한 ‘춤, 그 신명’을 비롯해 자연과 삶에 대한 즐거움을 표현한 민속무용 ‘풍류 시나위’, 황해도 강령 지방에서 전승되는 탈춤 ‘미얄할미과장’ 등을 펼쳐 보인다.

전북도립국악원 이태근 원장은 “코스타리카는 2023 세계잼버리대회 유치에 적극적인 도움을 준 국가로 앞으로 관련 활동이 기대되는 나라이기도 하다”며 “한국 전통예술을 소개해 양국 간의 우호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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