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백제대로 등 주요 대로변 가로숲 조성 시작으로 1000만 그루 심기 착수
가로숲 조성사업·띠녹지 조성사업·온고을로 주변 가로녹화사업 등 3개 사업 추진
가로수가 고사한 곳과 추가 식재 가능한 공간 나무 심어 녹음과 쉼터 공간으로 재정비
전주시가 올해 하반기부터 백제대로와 온고을로 등 주요 대로변에 가로수를 심는 것을 시작으로 ‘1000만 그루 가든시티’ 조성을 본격화한다.
1000만 그루 가든시티 조성은 김승수 전주시장의 민선7기 첫 결재사업으로 행정과 시민, 기업·민간단체 등이 함께 단 3.3㎡(1평)의 땅이라도 있다면 나무를 최우선적으로 심어 도시 전체를 아름다운 정원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전주를 미세먼지 걱정으로부터 자유로운 도시, 시원한 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전주시는 민선7기 첫 결재사업인 1000만 그루 나무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올 하반기(10월부터 연말까지)에 온고을로와 백제대로 등 주요 대로변에 가로숲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올 하반기 가로숲 조성에 소요되는 예산은 총 15억원으로 시는 △주요 도로 가로 숲 조성사업 △온고을로 띠녹지 조성사업 △온고을로 주변 가로녹화 사업 등 3개 사업으로 나눠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백제대로 등 전주시 주요 도로를 대상으로 가로수가 고사돼 비어 있는 곳과 수형이 불량한 곳, 가로수 추가 식재가 가능한 장소를 찾아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주요 교차로의 교통섬 등도 녹음이 울창하고 쉼터가 있는 공간으로 재정비한다.
시는 전주의 주요 관문인 전주IC를 거쳐 혁신도시와 만성지구, 서신동, 구도심 등으로 통하는 주요 도로인 온고을로(서신동 통일광장~서곡광장~덕진경찰서~화개네거리~전주월드컵경기장~반월동 조촌교차로)의 도로경관을 개선하는 온고을로 띠녹지 조성사업도 전개한다.
시는 온고을로 주변 불량경관 대신 아름다운 꽃이 보이도록 은행나무 가로수 사이에 띠녹지 화단을 조성, 다양한 꽃이 피는 관목을 심을 예정이다.
온고을로에서 팔복동 국가산업단지 방향으로 나가는 간선도로를 정비하는 온고을로 주변 가로녹화 사업도 추진된다.
시는 해당구간 공장 담장에 꽃이 피는 수목과 덩굴식물 등을 식재하는 벽면녹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환경단체와 도시계획 전문가, 조경전문가, 지역 화훼인, LH 등 관련 전문가와 공공기관 관계자들의 의견을 꾸준히 수렴해 신규사업과 중점사업을 발굴하고 1000만 그루 가든시티 조성을 범시민 참여운동으로 확산시킨다는 구상이다.
김종엽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1000만 그루 나무심기는 단순한 도심녹화 운동이 아닌 우리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된 시민참여 프로젝트”라며 “행정과 시민이 힘을 모으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미세먼지가 심각하고 더운 지역인 전주를 맑은 공기 도시, 가든시티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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