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 매개감염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주요 등산로와 산책로에 해충기피 분사기가 설치됐다.
남원시보건소는 26일 진드기 매개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 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긴급 재난관리기금을 투입해 등산로 및 산책로에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자동분사기가설치된 구역은 구룡폭포탐방로, 정령치탐방로, 뱀사골계곡, 바래봉등산로, 양림단지등산로 입구 등 5곳이며, 진드기 방제약품도 사전 구입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쯔쯔가무시증 등과 모기로 인한 일본뇌염 등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기피제는 완벽한 예방책이 아니므로 야외활동 시 긴 옷 등을 착용하여 피부노출을 최소화 하고 풀밭에 눕거나 옷을 벗어 두어서는 안되며, 야외활동 후에는 입은 옷은 반드시 세탁하고 목욕하기 등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현재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특히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식욕부진)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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