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환희와 감동을 잇게 될 제99회 전국 체육대회가 40여 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15년만에 전북에서 열리는 이번 전국체전은 오는 10월 12~18일, 장애인체전은 10월 25일부터 닷새간 열린다. 전국체전은 도내 14개 시·군의 73개 경기장에서 종목별 경기가 열리며, 전국 17개 시·도 및 전 세계 18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등 3만여 명이 참가한다.
특히 이번 체전은 올해 전라도 정도 1000년을 맞아 전북의 멋과 품격을 대내·외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여겨진다.
체전을 준비하는 전북도와 전북체육회는 막바지 경기장 시설 확충과 개·폐회식 준비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김영로 전북도 전국체전준비단장은 29일 “현재 대부분의 경기장 개·보수가 완료되는 등 대회 준비에 차질이 없다”면서 “개막식 전까지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위해 경기장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에 매진하고 있다. 경기기록, 종합순위, 메달 집계, 주요경기 생중계 등 각종 경기 정보를 매끄럽게 전달하기 위해서다.
전국 각지의 선수단과 해외동포 등이 경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수송지원 대책도 막힘이 없다. 전북도는 전세버스와 택시, 렌트카 등 3000여 대의 차량을 선수단에 지원하고, 차량운전자에 대한 직무교육을 통해 인정 많고 따뜻한 전북의 이미지를 각인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국체전의 분위기를 띄울 성화봉송 및 최종 주자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이번 성화봉송은 제99회 전국체전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총 99개 구간 990㎞로 설정했다. 성화는 오는 10월 8~11일 주경기장이 있는 익산을 제외한 도내 13개 시·군에서 동시에 봉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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