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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전주방송, 80주년 기념 송만규 한국화가 초대전

KBS전주방송총국(총국장 김종진)이 방송 80주년을 맞아 송만규 한국화가를 초대했다.

10월 14일까지 방송국 내 갤러리에서 ‘가을섬진강 송만규’전이 열린다.

송 화가는 순창 섬진강가에 작업실을 마련하고 25년 넘게 섬진강만을 그려왔다.

묵언수행처럼 이어지는 새벽강가의 운무와 물방울들, 사시사철 변하는 강물의 움직임을 그린 그는 자신만의 섬진팔경(八景)을 창조해냈다. 임실 붕어섬과 구담마을, 순창 장구목, 구례 사성암과 지리산에서 내려다본 풍경, 광양 무동산, 하동 평사리와 송림 공원 등이다.

이번 초대전에서는 그의 섬진 팔경 시리즈 중 가을풍경 26점을 엄선해 선보인다.

1980년대 전국민족미술협의회 중앙위원과 민족민중미술운동전국연합 의장을 지내며 민주화투쟁을 한 그는 문민정부가 들어서는 시기에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

“강물은 혼자서 흐르지 않고 늘 주변을 끌어안으며 묵묵히 흘러 갔다”고 말한 그는 섬진강에서 ‘대동사회’를 이야기한 묵자 사상을 엿봤다. 그는 현재 ‘한국묵자연구회’ 회장을 맡으며, 묵자사상과 섬진팔경을 접목해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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