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진안 성수면민의 장 수상자가 선정됐다. 성수면(면장 이해석)은 제24회 성수면민의 날 및 노인 위안잔치를 맞아 27일 심의위원회를 열고 △애향장 최택근(54) △효열장 최기순(46) △공익장 농가주부모임(4대 회장 박정숙) 등 3개 부문 면민의 장 수상자를 선정했다.
애향장 최택근 씨는 재전성수면향우회 부회장을 맡아 향우회 발전에 헌신했으며 고향의 대소사에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지동마을 출신으로 전주 지역에서 유통업과 부동산 중개업 등으로 자수성가했다. 남문 로타리클럽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활발한 사회단체 활동을 벌이며 뭇사람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효열장 최기순 씨는 20세에 반룡마을로 출가해 농사를 지으며 26년 동안 시부모를 지극 정성 봉양해 칭찬이 무성하다. 반룡마을 부녀회장을 맡아 마을 대소사를 챙기며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쳐 그 공적 또한 높게 평가되고 있다.
이번 면민의 장 공익장은 개인이 아닌 단체가 선정됐다. 공익장의 주인공은 농가주부모임. 이 모임은 여성농업인들이 사회참여 및 지역봉사를 목적으로 1997년 설립됐다. 노인 위안잔치 등 각종 지역 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등 관내 봉사활동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장김치 또는 고추장을 담가 독거노인 등에게 나눠주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쓰레기3NO운동(안버리고, 안태우고, 안묻기) 실천으로 깨끗한 지역 만들기에 앞장섰다.
올해 면민의 장은 다음달 3일 열리는 제24회 성수면민의 날 기념식에서 시상된다. 기념식에선 면 이장협의회(회장 오영근)가 올해의 모범공무원으로 선정한 조강훈(행정 8급), 유혜미(행정 8급) 주무관에게 감사패가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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