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지난 9월18일~20일 열린 남북정상회담 때 북측으로부터 선물로 받은 풍산개 암수 한 쌍이 동물검역 절차를 마치고 지난 27일 인수됐다고 밝혔다.
이들 풍산개는 지난 9월18일 저녁 목란관 만찬 전에 김정은 위원장 부부가 문 대통령 부부에게 풍산개 한 쌍 사진을 보이며 선물을 약속했던 것으로, 앞으로 대통령 관저에서 살게 된다. 당시 리설주 여사는 “이 개들은 혈통증명서도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풍산개는 북한 천연기념물 제368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이번에 선물로 받은 수컷 ‘송강’이는 2017년 11월생, 암컷 ‘곰이’는 2017년 3월생이다.
김의겸 대변인은 “개들은 9월27일 판문점을 통해 보내졌고, 개들이 잘 적응을 하도록 3kg의 먹이도 함께 보내 왔다”고 밝혔다.
한편, 북측은 지난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 당시에도 풍산개 암수 한 쌍을 선물로 보내온 사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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