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장 김한)가 7일 폐막공연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3일 개막한 소리축제는 닷새간 태풍 ‘콩레이’의 경로를 따라 희비를 오갔다.
첫날과 둘째 날은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개막일이자 공휴일이었던 3일(개천절)에는 행사 장소인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일대가 마비될 정도로 많은 관객이 몰렸다. 개막공연 ‘소리 판타지’ 역시 6개 나라 80여 명의 국내·외 음악가들이 혼을 담은 협연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그러나 셋째 날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태풍으로 인해 야외 3개 무대 공연과 부대 행사가 모두 취소됐다. 관객과 공연인의 안전을 고려해서다. ‘음악의집’ 특설무대, 편백나무숲 공연은 실내 로비 등으로 옮겼다.
아쉬움이 컸지만 하루 만에 무대를 옮기고 이를 홈페이지와 SNS, 현장에 실시간으로 공지한 점 등 축제 사무국의 대응 능력은 돋보였다.
이후 날씨 변화에 따라 야외 프로그램은 탄력적으로 정상화됐다.
박재천 전주세계소리축제 집행위원장은 “해외공연팀은 다행히 모두 무대에 섰지만 국내팀, 특히 ‘레드콘’에 선정된 지역 음악인들이 태풍으로 공연을 하지 못해 무척 아쉽다”며 “영상 제작, 특별 무대 등 관객과 공연인 모두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올 축제 총 관객수는 지난 6일 기준으로 10만 6000명이다.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했다. 유료 공연에 대한 객석 점유율은 84.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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