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의 대표 가을축제인 흥부제를 앞두고 사랑과 나눔의 흥부정신을 살린 이웃사랑 실천 운동의 물결이 일고 있다.
(사)남원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배종철)는 10일 제26회 흥부제를 맞이해 나눔의 흥부정신 구현과 흥부사랑 떡 나눔 행사를 위한 ‘사랑의 흥부 좀도리 쌀 모으기 선포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남원시 4대종단 대표, 자원봉사단체장, 자원봉사자, 흥부제전위 관계자, (사)남원시자원봉사센터 임직원, 운영위원, 정회원 등 100여명이 참여해 흥부사랑 좀도리 쌀 모으기 시연, 떡 나눔 및 시음, 떡 메치기 체험 등을 시연했다.
흥부사랑 좀도리 쌀 모으기 행사는 생활 속의 좀도리 쌀을 모아 제26회 흥부제에서 흥부 사랑 떡을 만들고, 남은 쌀은 어려운 이웃에 전달한다.
사랑의 흥부 좀도리 쌀 기부는 (사)남원시자원봉사센터(636-1365)로 문의하면 된다.
양경님 센터장은 “사랑의 흥부 좀도리 쌀 모으기 행사를 통해 남원지역에 사랑과 희망의 나눔 문화가 정착되고, 1년 365일 자원봉사로 더 행복한 남원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환주 남원시장은“옛날 우리 어머니들은 먹을거리가 없어 힘든 시절에도 밥지을 때 쌀을 미리 한술씩 덜어내어 부뚜막의 단지에 모았다가 나보다 더 어려운 남을 도왔다”며“좀도리의 십시일반 정신을 오늘에 되살려 이웃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나눔을 실천하는 행복한 남원시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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