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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어진과 백성의 이야기 북 울림에 담아

소리지존 퓨전타악퍼포먼스, 10일 전주한벽문화관

소리지존 퓨전타악퍼포먼스의 창작 공연 ‘어진별곡_희로애락’이 10일 오후 3시와 7시 전주한벽문화관 한벽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조선 태조 어진과 그를 품은 경기전, 전주부성 백성의 이야기를 타악 퍼포먼스로 풀어냈다. 퍼포먼스에 스토리를 입혀 드라마적으로 재구성했다. 소리지존 퓨전타악퍼포먼스뿐만 아니라 전통연희집단인 고르예술단, 검무공연단인 지무단, 퍼커셔니스트(타악기 연주자) 등 지역 예술인들이 출연해 완성도를 높였다.

태조 어진은 1410년(태종 10년) 전주에 경기전을 건립하면서 봉안했다. 이후 1872년(고종 9년) 구본이 낡아 새로 모사해 모셨다. 임진왜란 당시 경기전은 소실됐으나, 태조 어진은 정읍 출신의 선비 안의와 손홍록 등이 내장산으로 옮겨 무사히 보존됐다.

소리지존 퓨전타악퍼포먼스 이미정 대표는 “분야별 예술인들과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관객의 눈과 귀를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좌석 무료. 문의 063-222-1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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