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은행 스테이트 스트리트 전북혁신도시 찾아
국내외 금융사 진출 유력
국내 우리은행·하나은행, 해외 SSBT·BNY 멜론 등이 국민연금과 거래 중
국내 금융 공공기관 추가이전 경쟁 앞두고 긍정적 신호탄
국민연금 해외자산 수탁기관 중 한 곳인 미국 스테이트 스트리트 은행(State Street Bank and Trust Company) 관계자가 9일 전북혁신도시내 국민연금공단을 방문해 업무 관련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져 구체적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해외투자은행(IB)업계 등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과 거래관계를 맺고 있는 자산운용사들의 연기금 특화 사무소 설립이 최근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글로벌 금융기관이 지역과 소통하는 것은 국내 금융 공공기관의 추가이전과 제3금융 중심지 지정에 긍정적인 신호탄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자산관리 은행의 연기금 특화 사무소 이전은 전주가 제3의 금융도시로 자리매김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다. 특히 기금운용본부와 원활하게 소통하고 효율적인 기금 관리를 위해서도 연기금 특화 사무소 설치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올해 기준 국민연금공단의 191조원에 달하는 해외 투자자산을 책임지는 해외투자 수탁기관은 뉴욕 멜론 은행(BNY Mellon)과 스테이트 스트리트 은행(SSBT)이다.
국내에서 국민연금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금융사는 공단 주거래 은행인 우리은행과 국민연금 외화금고은행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KEB하나은행이다.
전북을 찾는 글로벌 금융사의 행보에 따라 국내 금융사들의 행보에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국민연금공단 수탁은행 경쟁은 공공기관 주거래은행 경쟁보다 한층 더 치열하다.
해외 금융기관 관계자 A씨는 “수탁은행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예상한 것보다 국민연금공단 인근에 새 둥지를 틀까 고민하는 회사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금융타운 조성을 약속한 정부와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도움이 있다면 국내외 투자은행의 연기금특화 사무소 설립에 적극적인 움직임이 감지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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