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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짜는 기술, 한국·중국 차이점 ‘한눈에’

‘한국과 중국의 무형유산, 비단’특별전
국립무형유산원·중국실크박물관 공동개최
12월 30일까지, 누리마루 2층 기획전시실

우리나라와 중국의 비단 짜는 기술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이 ‘한국과 중국의 무형유산, 비단’ 특별전을 오는 12월 30일까지 누리마루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연다.

중국실크박물관과 함께 기획된 이번 특별전은 한국과 중국의 무형문화유산인 비단 직조 기술과 관련 문화를 종합적으로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비단은 누에고치에서 풀어낸 실로 만든 직물을 통칭하며, 실의 종류와 직조 방법에 따라 그 종류가 다양하다.

여러 비단 직조 기술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는 평직으로 명주를 짜는 ‘명주짜기’가 1988년 국가무형문화재 제87호로 지정됐다. 중국에서는 ‘중국의 양잠과 비단 직조 공예’와 ‘난징(南京) 윈진(雲錦) 문직(紋織) 비단 직조 기술’이 각각 2009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이번 특별전은 △우리 역사와 함께 한 양잠, △한국의 명주짜기, △한국의 전통 비단,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중국의 비단, △전통 공예 속의 비단, △비단과 우리 노래 등으로 구성됐다.

전시에서는 누에를 길러 실을 만들고 비단을 완성하기까지의 과정을 도구와 함께 선보이고, 우리나라 여성이 입었던 치마저고리와 청나라 황제의 용포 등 비단으로 만들어진 복식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증강현실(AR) 기술을 이용한 ‘비단옷 입어보기 3차원 입체 체험’, ‘누에 엽서 꾸미기’, 물레 돌리기, 중국 베틀 짜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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