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10월 법원경매 낙찰률이 전국 상위권을 기록한 반면 낙찰가율은 하위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10월 전국 법원 경매는 전월대비 2878건 증가한 1만1220건이 진행돼 3905건이 낙찰되며 34.8%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0.5%p 상승한 72.0%를 기록했으며, 평균 응찰자수는 전월대비 0.4명 감소한 3.3명이다.
전북지역의 경우 676건의 경매가 진행돼 281건이 낙찰되며 41.6%의 낙찰률을 보였다.
이는 세종(50.0%), 대구(46.8%), 전남(44.9%), 광주(44.7%)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중 5번째로 높은 수치다.
반면 낙찰가율은 65.6%로 전국에서 13번째에 그쳐 대조를 보였다.
경매 유형별로는 주거시설의 경우 전월대비 60건 증가한 285건이 진행돼 107건(낙찰률(37.5%)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6.4%p 하락한 69.6%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수는 전월대비 0.4명 감소한 3.8명이다.
토지는 전월대비 54건 증가한 263건이 진행돼 126건(낙찰률 47.9%)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8.8%p 하락한 80.2%를 기록했으며, 평균응찰자수는 전월대비 0.1명 증가한 2.9명이다.
업무상업시설은 전월대비 15건 증가한 94건이 경매에 나와 36건(38.3%)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15.1%p 상승한 64.3%이다.
주요 낙찰 사례로는 완주군 삼례읍 소재 장례식장(토지 5,486㎡, 건물 2,488.6㎡)이 감정가의 84%인 37억7100만원에 낙찰돼 10월 전북 최고낙찰가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김제시 옥산동 소재 목욕시설(토지 2,794㎡, 건물 2,156.2㎡)이 감정가의 63%인 16억160만원에 낙찰되는 등 고가 물건의 저가낙찰이 적어 업무상업시설 낙찰가율이 다시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10월 전북 최다응찰자 물건은 전주시 완산구 소재 근린주택(토지 257.7㎡, 건물 471.2㎡)으로 14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88%인 4억3600만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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