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북고등학교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전라북도교육청 ‘중국어’ 진로 중점학교로 지정되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따라 북고등학교는 중국어 교육에 관한 도교육청의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오는 2019학년도부터 중국어 중점학급을 편성하여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외국어고등학교 수준의 중국어와 중국어 회화, 독해, 문화 등 전문 과목을 개설하고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을 고려한 다양한 진로 집중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한다.
현재 북고등학교는 중국어 전용 교실을 통한 우수한 학습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중국 교육부 파견 원어민교사(CPIK)가 학교에 상주하여 모든 정규 수업시간에 한국인 중국어 교사와 팀티칭으로 중국어를 지도하고 있다. 또한 정규수업 뿐 아니라 중국어 방과후 수업, 중국어 자율동아리 운영, 중국 현지문화탐방 및 중국 글로벌 리더십 캠프 등 실질적인 중국어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북고등학교는 2004년 중국어 교육을 시작한 후, 중국과 대만의 여러 학교와 자매결연 및 학생 국제화 시대에 맞춰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수년간의 노력을 바탕으로 2017년부터 신(新)HSK 1~6급(중국어 공인 급수시험) 고사장을 유치하는 성과를 이뤄낸 바 있다. 또한 지난 4월에는 도교육청과 주광주 중국총영사관의 후원을 받아 전라도 천년 중국어 말하기대회를 주관·개최하였다.
한편 고창북고는 오는 24일 교내 국제관에서 중국과 관련한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중국 무형문화재인 ‘변검 및 중국마술’ 공연과 호남대 공자아카데미 이정림 원장의 ‘G2중국 활용법’ 특강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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