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투리는 어느 한 지방에서만 쓰는 표준어가 아닌 말을 뜻한다. 어원을 보면 꽈돌려 → (ㄲ의 ㅅ화) → 쏴돌려 → 사투리가 되었다고 한다. ‘사투리’는 19세기 문헌에 처음 나타난다. 그러나 그 어원이 ‘서툴다’와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 19세기 문헌에 ‘사토리’ 등의 이형태가 있는데, ‘사토리>사투리’의 변화 과정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20세기 이후에는 ‘사투리’ 형태로 단일화가 되었다. 현재 문헌상으로 ‘사투리’의 기원을 밝히기는 어렵다.
서정범은 ‘사투리’가 어근 ‘삳(谷)’에 접미사 ‘-울’이 결합하여 ‘사둘-이>사두리>사투리’가 되었는데 곡(谷)의 말, 즉 시골말이 되었다고 설명하고 있으나 ‘곡(谷)’이 ‘삳’과 어떻게 연결이 되는지는 설명하지 않고 있다.
16세기에 ‘곡(谷)’의 훈은 한결같이 ‘골’이다. 삼국유사 효소왕대 죽지랑조에 나오는 자료를 볼 때 신라어에서 ‘곡(谷)’의 훈은 ‘실’이었음을 추정할 수 있고, 삼국사기 고구려 지명 표기에 나타나는 자료들은 고구려어에서 ‘곡(谷)’의 새김이 ‘단, 돈’과 비슷하였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게 한다. 이렇듯 ‘곡(谷)’의 새김이 ‘삳’과 관련되는 예는 역사적으로 찾아볼 수 없다. 19세기 말 문헌에서는 ‘방어, 방언’이라는 단어가 보인다.
사투리란 어느 한 지방 -곡(谷)- 에서만 쓰는 표준어가 아닌 말이다. 사투리의 유래는 먼 옛날로 올라간다. 사투리는 현재 방언이라고도 불리는데 지역별로 사투리가 다르다. 사투리는 옛날에 지방끼리 거리가 교통수단이 발달하지 않아서 언어가 제대로 통일 되지 않아서 만들어 졌다. 그런데 서울말을 표준어로 쓰면서부터 다른 지방 말이 모두 방언이 되었다. 그러므로 고려 말기부터 조선 후기까지에서 생긴 것이라고 보면 된다.
사투리는 특정 집단에서 사용하는 언어이다. 대개 지역 방언을 의미하지만, 언어학에서는 사회 계층별, 연령대별로도 방언을 나누기도 한다. 극단적인 경우 개개인이 사용하는 개인어까지도 방언으로 볼 수 있다. 표준어가 아닌 지역 방언을 사투리라고도 한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