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12개 출연기관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246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도는 정규직 전환 대상 후보자 302명 가운데 246명(81.5%)을 정규직으로 전환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기관별로 살펴보면 전북 여성교육문화센터가 대상자 28명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 가장 높은 전환율(100%)을 기록했으며 다음은 21명 가운데 20명이 전환된 자동차융합기술원(95.2%), 37명 중 34명이 전환된 전북테크노파크(91.9%) 순이었다.
반면 에코융합섬유연구원은 5명 중 2명이 전환돼 가장 낮은 전환율(40%)기록했다. 군산의료원도 32명 가운데 15명이 정규직으로 전환, 전환율 47%에 그쳤다.
도는 이번 결정에 따라 출연기관별로 일정한 평가를 거친 뒤 비정규직을 정규직(무기계약직 포함)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정규직 전환은 출연기관별로 기간제-근로자 정규직전환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전환범위, 전환방식, 채용방법 등을 고용노동부 가이드라인에 근거해 추진한다.
심의기준은 비정규직 근로자가 수행하는 업무기간으로, 연중 9개월 이상 상시 근무하거나 앞으로 2년 이상 계속하는 업무를 수행하면 정규직이 될 수 있다.
도는 파견·용역 근로자의 전환결정도 연내 마무리할 게획이다.
임상규 도 기획조정실장은 “전북은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먼저 기간제 근로자의 전환결정을 완료했으며, 전환율 또한 80%이상으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며 “앞으로도 출연기관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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