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여야 당대표·원내대표 잇따라 만나
새만금공항·글로벌청소년센터 건립 예산 등 지원 요청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내년도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살림을 챙기기 위해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 여야 간사와 위원을 잇따라 만난데 이어 여야 지도부를 찾는 등 당 차원의 지원을 받기 위한 입체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송 지사는 19일 국회를 방문해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당대표와 원내대표를 잇따라 만났다. 이어 국회 예결위원회 위원장과 예산안조정소위 위원으로 내정된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전주을)과 면담하고, 국가예산 활동을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송 지사는 먼저 정동영 평화당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전주·완주 혁신도시 악취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김제 용지 축사밀집지역 매입 지원과 국도 21호선 시설 개량, 노령산맥권 휴양치유벨트 조성 등의 사업에 도움을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안상수 예결위원장을 만나서는 2022년까지 종자 수출 2억불 목표 달성을 위한 필수 시설인 종자기업 공동 활용 종합공정시설 구축사업에 대한 예산 반영을 강력히 요청했다.
문희상 국회의장과의 면담에서는 2023년 세계잼버리 행사이후 새만금이 국제 청소년 메카로 자리 잡기 위해 필요한 글로벌 청소년리더센터 건립과 광역관광종합개발계획 연구용역 수립에 필요한 국비 반영을 부탁했다.
송 지사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를 잇따라 만나 새만금 산업단지 임대용지 확보를 위한 예산지원과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비 및 운영비의 전액 국비반영과 새만금 신항만 1단계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한 예산지원을 당부했다.
송 지사는 이밖에도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만나 새만금 국제공항건설, 상용차 산업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사업과 동서화합차원에서 추진 중인 전주-대구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예타가 면제돼 조기에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송 지사는 “최종 예산 확정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사상 최대 국가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정치권은 물론 시군과 협력하고, 다각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예산 증액활동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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