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군산공장에서 또 다시 누출사고가 발생했다. 일주일 사이 누출사고가 연달아 터지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21일 오전 10시 25분께 OCI 군산공장에서 유독물질인 사염화규소 10리터 가량이 누출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가 나자 소방서 등은 62명의 인력 투입과 함께 살수차 등을 동원해 방제 작업을 벌였다.
30여분만에 진압이 완료된 가운데 외부 잔류량 검사를 실시한 결과 더 이상의 누출은 확인되지 않았다. 특히 자동 음성통보장치와 문자메시지를 통해 주민들의 외출 자제를 통보하는 등 긴급 상황 대처가 이뤄졌다.
태양전지 제조공정 등에 사용되는 사염화규소는 인체에 닿으면 해롭지만 폭발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공장 내 플랜트 이송펌프의 노후 배관에서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 14일에도 OCI 군산공장에서 가스 배관에서 질소가 누출돼 근로자 8명이 질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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