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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한국 서예·문인화 현주소 ‘한눈에’

강암서예학술재단, ‘명가초대전’ 전주전
29일까지 전북예술회관서 95점 선보여

지난 23일 전북예술회관에서 개막한 ‘현대 한국 서예ㆍ문인화 명가초대전’에서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지난 23일 전북예술회관에서 개막한 ‘현대 한국 서예ㆍ문인화 명가초대전’에서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재)강암서예학술재단이 전주시의 후원으로 29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현대 한국 서예ㆍ문인화 명가초대전 - 전주전’을 진행한다.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열린 서울전에 이어 한국 서단 대표작가의 작품을 전주에 펼쳐놓은 귀한 자리.

“서울에서는 근래 보기 드문 인기를 끌었습니다. 많은 분의 찬사가 이어졌죠. 강암서예학술재단에 대한 인지도와 전주시의 문화적 위상을 서울 전시를 통해 확인했습니다.”

지난 23일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린 전주전 개막식에서 송하경 강암서예학술재단 이사장은 “작가 선정의 공명성(公明性)을 담보하기 위해 고심했다”며 “이번 전시는 한국 서예ㆍ문인화의 현주소를 알 수 있는 자리다”고 강조했다.

명가초대전에는 한문 50명, 한글 26명, 문인화 25명 등 101명의 작가가 초대됐다. ‘101세 한글 서예가’ 꽃들 이미경 선생은 특별 초대됐고, 100명 초대작가 선정은 한국서예학회에 위임해 공명성을 기했다.

특히 출품작가 95명 중 75명은 출품작을 기증, 강암서예학술재단을 후원하기로 했다. 기증된 작품은 전주 강암서예관에 소장될 예정.

이날 전주전 개막식에는 이선홍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조직위원장, 선기현 전북예총 회장, 한국서예협회 윤점용 이사장, 한국서예협회 전라북도지회 김명숙 지회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강암서예학술재단은 강암 송성용(1913~1999년) 선생이 1993년 사유재산과 예술을 사회에 환원해 서예진흥발전에 기여하고자 설립했다. 전주 전주천동로에 위치한 재단은 서예의 학술적 진흥과 창작의욕 고취, 서화작품의 체계적 보존 및 후진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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