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게 스윙해라’는 말은 현장에서 프로들도 많이 하지만, 보통 아마추어들은 한 번씩은 들어본 얘기 일 것이다. 편한 스윙이 무엇일까?
편한 스윙은 크게 무리하지 않고 하는 스윙을 말하는 것이다. 가령 타이거 우즈 스윙을 생각해보자. 엄청나게 빠른 스피드로 볼을 쳐내고 있다. 일반 아마추어들은 따라 하기 힘들 정도이다. 따라 할 수는 있지만, 샷의 정확도가 떨어져 페어웨이를 지킬 수 있는지 장담하기 어렵다.
골프는 멀리 치면 유리하지만, 세게 쳐야 하는 부담 때문에 더 멀리 쳐내지 못한다. 롱드라이빙 챔피언십에 참여하는 선수들을 보자. 10개를 쳐서 인바운드 안으로 볼을 1개만 치면 되지만, 온몸의 힘을 사용하여 치는 볼은 1개의 인바운드도 힘들다. 한 개만 안쪽으로 들어가도 잘한 것이 된다.
멀리 치기 대회가 아닌 이상 정확히 치려 한다면 어떡해야 할까? 편하게 치는 방법을 생각해보자. 예를 들어 마라톤으로 빗대어 보자. 마라톤에서는 42.195km를 완주할 때까지 본인의 페이스를 조절해야 한다. 무리해서 서두르면 오버페이스에 걸려 완주를 하지도 못하게 되는 것이다.
골프도 똑같은 맥락에서 생각해야 한다. 100번의 스윙을 연속적으로 휘두른다고 목표를 정해보자. 처음부터 너무 강하게 휘두르면 50번쯤 가서는 더 이상 일정한 스윙을 하지 한다. 오버페이스가 되는 것이다.
본인에게 편한 스윙은 100번 정도 연속으로 스윙해서 편안하게 마무리 지을 수 있는 정도로 보면 쉬워지는 것이다. 연습장에서 볼을 치지 말고 100번 연속으로 휘둘러보자. 마지막 100번째 스윙을 했을 때 크게 무리 없다면 본인의 스윙은 편안한 스윙을 하는 것이며, 100번째 스윙이 힘에 부친다면 이는 편한 스윙이 아닌 것이다.
편한 스윙의 개념을 바로 알고, 본인의 신체적 능력을 테스트해 본다면 골프스윙의 힘을 주는 정도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기억해라! 100번 정도 연속 스윙을 할 수 있는 강도로 스윙해야 한다는 것을.
써미트골프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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