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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전주, 남북교류협력사업 철도 중심지로 자리해야”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전북본부, 28일 기자회견
유엔 안보리, 남북철도 공동조사 제재면제 환영
익산·전주, 유라시아 철도거점 중심지 자리매김 강조

익산과 전주가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시행하는 데 철도 중심지로 자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전북본부는 28일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UN의 남북철도 연결 공공조사에 대한 대북제재 면제조치를 환영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위원회는 “지난 2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제위원회는 남북 철도 연결을 위한 북한 내 철도 공동조사를 대북제재 대상에서 면제하기로 의결했다”며 “남북 철도가 연결될 때 익산·전주가 남북교류사업과 유라시아 철도거점의 중심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특히 익산역은 과거의 아픈 경험을 딛고 일어선 서남부권 철도교통의 요지로서 호남선, 전라선, 군산선, 장항선 등 4개 철로가 분기하는 전국에서 유일한 지역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과 북의 철도 연결은 단순히 북한의 철책선만 넘어서는 게 아니라 한반도 남쪽이 ‘고립된 섬’에서 벗어나 대륙으로 나가는 첫걸음이다”며 덧붙였다.

위원회는 우선 아직 연결되지 않은 경원선·금강산선 복원을 위한 범 도민 모금활동과 시민참여 독려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남북 철도 연결에는 정부 역할도 중요하지만 민간이 함께 할 때 그 의미가 배가 된다”며 “도민들의 성원과 격려,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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