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겨울철 대설·한파 피해 예방을 위해 효율적인 대응 체계에 돌입한다고 4일 밝혔다.
군은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 및 민간단체 등과 함께 단계별 비상 근무를 편성해 24시간 상황관리와 신속한 대응 체계 가동에 나섰다.
단계별 비상 근무 편성은 준비단계와 보강단계, 비상단계(3단계) 총 3계 단계로 편성했다.
평상시에는 준비단계로 재해대책팀장 총괄로 인력 2명을 배치해 재난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상시대비 한다.
대설 예비특보나 대설주의보 등 기상특보가 발효될 경우에는 보강단계에 돌입해 안전재난 과장 총괄로 상황실과 재해대책팀으로 나누어 사전 대비 태세를 갖춘다.
비상 1단계는 대설주의보·경보가 발효될 경우로 부군수 총괄, 재해대책팀을 비롯한 장수경찰서와 소방서, 자율방범대, 읍·면 등 관계기관 합동 인력 44명을 편성해 비상사태 대응에 돌입한다.
대설경보 또는 국지적인 재난 발생위험이 상당한 수준에 도달하거나,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비상사태 2단계로 전환해 군수 총괄 아래 안전재난과 재해대책팀, 관계기관 등 48명의 인력을 배치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비상단계 3단계는 관내 광역적인 피해가 발생하거나 본부장이 이에 준하는 사항으로 판단했을 경우 군수 총괄로 51명의 인력이 투입돼 현장 밀착형 관리 및 대책을 수립한다.
또 인명피해 위험지역에 담당 공무원과 이·면장 등을 지정해 비상연락체계 등의 관리를 강화했으며, 제설 장비·인력을 사전 확보하고, 출퇴근 상황별, 도로등급별 제설대책을 수립하는 등 군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군은 겨울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도로 눈 피해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강설에 대비해 도로변에 67개소의 제설함을 설치하고 산간 고지대 급경사 급커브 구간을 중심으로 모래주머니를 비치했으며 소금, 염화칼슘, 친환경 제설제 등 제설자재 1,930여 톤을 확보했다.
특히 임대차량 4대, 덤프트럭 1대, 다목적 차량 1대 등을 확보해 빠른 제설작업을 통한 도로 이용 불편을 최소화해 교통사고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김기완 건설교통과 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겨울철 폭설과 한파뿐만 아니라 화재 등 예기치 못한 재난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인 만큼, 평소 세심한 안전관리가 중요하다”며 “군민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겨울철 자연재난 피해 등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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