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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다녀온 재미언론인 진천규, 전북 대륙학교서 특강

전북대륙학교 리더양성과정 특강이 열린 지난 5일 전북일보사 세미나실에서 진천규 평양 순회특파원이 '평양의 시간은 서울과 함께 흐른다.'를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전북대륙학교 리더양성과정 특강이 열린 지난 5일 전북일보사 세미나실에서 진천규 평양 순회특파원이 '평양의 시간은 서울과 함께 흐른다.'를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국내 기자 중 유일하게 방북 취재에 성공한 재미언론인 진천규 씨가 변화의 물결로 술렁이는 북한의 현재상을 전북도민들에게 전했다.

우석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지난 5일 오후 7시 전주 금암동 전북일보사 15층 세미나실에서 진천규 씨를 초청해 강연을 열었다.

이날 진 씨는 ‘평양의 시간은 서울과 함께 흐른다’를 주제로 분단의 시대를 넘어 평화로운 미래를 여는 통일문제를 담담하게 풀어냈다.

그는 통일교육이 평화와 인권을 연계한 감성·소통 교육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2010년 5.24 조치(대북 제재) 이후 한국인으론 유일하게 단독으로 방북 취재를 감행한 재미언론인이다. 1988년 한겨레신문 창간 기자로 합류해 판문점 출입 기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는 남과 북이 문화적으로 소통하는 통일시대를 열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

이번 특강은 전북 대륙학교의 대륙리더양성과정의 하나로 진행됐다.

대륙학교는 우리 역사 속에 축적된 대륙성(大陸性)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전문소양을 갖춘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천규 씨는 사진 기가로 지난 2010년 5.24 조치 이후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단독으로 방북취재를 했으며, 북한의 통일 전문 채널 ‘통일TV준비위원회’가 출범했는데 진씨가 대표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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