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정부예산안이 지난 8일 국회 문턱을 넘은 가운데 전북지역 국회의원들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예산확보에서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정치권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전북지역 국회의원들은 이번 예산 정국에서 지역의 산업을 이끌 성장 동력이 되는 신규 사업은 물론 현안 사업의 지속성을 담보할 예산을 확보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국회의원(익산갑)은 이미 정부예산안에 중요예산 대부분을 반영시킨데 이어 국회단계에서 현안 해결을 위한 다수 예산을 확보했다. 홀로그램콘텐츠 서비스지원센터 구축지원 40억을 비롯해 전북권 대기오염 집중측정소 50억, 식품클러스터 식품제형기술기반 구축사업 10억을 신규로 반영시켰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의원(군산)은 4년 연속 군산시 국가예산 1조원 이상 달성 쾌거를 이뤘다. 특히 침체된 군산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사업을 신규로 포함시켰다. 광역 해양관광레저 단지 조성 10억, 친환경 고기능 상용 특장부품 고도화 사업 45억과 중대형 상용차 부품 글로벌 경쟁력 강화 사업 16억을 확보했다.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전주갑)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활동을 통해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연기금전문인력 양성 등 신규사업 5건에 대한 국가예산을 확보해 해당 사업에 청신호를 켰다. 특히 연기금 운용전문인력 양성 예산의 경우 전북도를 제3의 금융 중심지로 발돋움 시킬 초석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예산 확보의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같은 당 김종회 의원(김제부안)은 김제부안 지역 국가예산을 전년 보다 대폭 늘리는데 일조했다.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비 234억, 국도 23호선 부안~흥덕 확포장 설계비 42억, 국제종자산업 박람회 개최 7억, 변산반도 국립공원 생태탐방 체험시설 조성비 5억 등을 확보했다.
무소속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은 올해 국회 예산 확보 과정에서 지역구인 3개 시군의 현안 사업이 골고루 포진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우선 남원 공공의료대학은 건물 설계비 등 3억 원을 확보하면서 본격적인 첫 발을 내딛게 됐다.
아울러 순창 인계~쌍치간 밤재터널 시설개량 사전기본조사비로 1억을 확보해 수십 년간 이어져온 지역주민의 숙원을 해결할 물꼬를 텄다. 또 상습정체를 빚는 임실 국도 30호선 이도지구 확장사업 설계비 1억 원도 확보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올해 주요 현안을 두고 여야 대립이 심각해 현안 예산 확보에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전북지역 의원들이 각자 고군분투해 현안 해결을 위한 예산을 다수 확보해 지역에 활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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