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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인테리어 업계, 모바일 플랫폼 마케팅 대세

인테리어 가격비교 서비스·중개인 역할하는 플랫폼 사업자 등장
플랫폼 사업자, 업체 선정·디자인·공사·A/S까지 원스톱 서비스
간편함·시각적 이미지 요구하는 고객수요 맞춰 시장 트렌드 변화

전북지역 인테리어 업계에서 모바일 플랫폼 마케팅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에는 리모델링을 원하는 고객이 오프라인 매장을 찾거나 사업자가 직접 고객 유치를 위해 움직여야 했지만, 최근에는 인테리어 가격비교 서비스와 중개인 역할을 함께 수행하는 플랫폼 사업자가 등장하면서 지역시장의 트렌드가 변하고 있는 것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플랫폼 기업과의 협업체계가 업체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요인이 됐다.

플랫폼이란 공급자와 수요자가 그룹으로 참여해 자신이 얻고자 하는 가치를 공정한 거래를 통해 교환할 수 있도록 구축된 환경이다.

플랫폼은 참여자들의 상호작용을 통해 진화하며, 모두에게 새로운 가치와 혜택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생태계를 추구한다.

도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테리어 플랫폼 사업자는 ‘인스테리어’와 ‘집닥’ 등이다. 이들은 전국의 인테리어 업체와 협약을 맺고 소비자가 원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간편함과 시각적 이미지를 요구하는 고객수요에 맞춘 새로운 트렌드가 생긴 결과다.

충청과 호남지역을 담당하는 인스테리어 이태훈 대리는 “고객들은 이제 단순한 인테리어 업체 중개를 넘은 원스톱 서비스를 원하고 있다”며 “인스테리어는 인테리어 트렌드와 실제 시공 사례들을 다각도로 접목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전주의 한 인테리어 업체 대표 A씨는 “토탈 인테리어 플랫폼 서비스는 지렛대 역할을 통해 단기간에 투자 대비 높은 성과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고객은 정보 탐색 시간을 아끼면서 인테리어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고 사업자는 홍보에 드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모바일 플랫폼의 핵심 경쟁력은 판매하는 상품의 다양성이다. 애플과 구글이 앱스토어를 외부 개발자들에게 개방한 것처럼 인테리어 플랫폼도 외부에 개방돼 있다.

플랫폼의 레버리지 효과(타인자본을 이용한 자기자본이익률의 상승효과)는 단순히 동일한 성과를 얻기 위한 투자를 절감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플랫폼 사업의 성패는 네트워크 효과와의 결합에 있다. 지역 내 산재한 업체와 고객의 네크워크 고착화를 통해 세력을 확장해야만 산업 내 주도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것이다.

이태훈 대리는 “정보통신기술(ICT)의 급격한 발전으로 과거방식의 마케팅이 통하지 않는 시대가 왔다”며 “인스테리어의 경우 전국의 우수 인테리어가맹업체는 물론 유관기관과의 관계를 확장하며, 소비자의 욕구를 만족시켜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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