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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되돌아본 전북도정] (상) 새만금·경제분야

새만금개발공사 설립, 공공주도 매립 전환
공항, 철도, 항만 등 물류·교통 인프라 확대
조선·자동차산업 침체 여파…산업체질개선 과제

전북도는 도정 3대 목표인 삼락농정·토탈관광·탄소산업을 진화시켜 올해 농생명·여행체험·미래 신산업 추진으로 고도화를 시도했다.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 조성을 위한 ‘스마트팜 혁신밸리’ 구축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됐으며, 미래형 자동차 등 신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토대도 마련했다. 특히 올해는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는 역사적인 해로 전북의 위상을 높였으며, 전국(장애인) 체전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새만금 사업도 새만금개발공사 설립과 새만금개발청 청사 이전으로 사업 추진에 새로운 전기를 맞았으며, 새만금 사업법 개정으로 투자여건도 개선됐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에 이어 한국지엠 군산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지역경제에 충격이 컸다.

2018년 전북도정의 주요 성과를 두차례에 나눠 분석해본다.

 

△새만금 공공주도 매립기반 마련

새만금사업법 개정으로 공공주도 매립을 전담할 새만금개발공사가 설립됐고, 새만금사업법 개정으로 투자여건 개선과 새만금 사업 추진 절차가 간소화됐다.

특히 새만금 산업단지 장기임대용지 확보로 국내·외 기업의 투자유치가 확대될 전망이다.

새만금개발청도 새만금으로 청사를 이전하면서 새만금개발공사와 함께 새만금 사업을 속도감 있게 이끌게 됐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새만금을 재생에너지의 메카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하면서 재생에너지가 전북 신산업으로 떠올랐다.

 

△물류·교통 인프라 확충

새만금 동서·남북도로,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건설, 새만금 신항만 건설 등 새만금 내부개발이 속도를 냈다. 새만금 동서도로는 11월까지 68.7%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으며, 남북도로 1단계는 23% 진행됐다. 2단계는 지난달 착공했다.

새만금 물류경쟁력 확보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새만금 신항만 건설은 공정률 25%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군산-중국 석도 간 한중카페리 항차증편(주3회→6회) 운항으로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증가했다.

철도 물류수송체계 확충을 위한 새만금항 인입철도는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이 진행 중이며, 군산공항 활성화를 위해 군산-제주노선 오전증편(3월~10월) 운항으로 도민들에게 항공교통 편의도 제공했다.

하지만 도민들의 염원인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은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이 추진 중이다. 전북도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통한 조기건설을 위해 균형위의 ‘국가균형발전 기반구축사업’에 선정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산업 체질개선 과제로

지난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에 이어 올해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로 군산은 물론, 지역경제는 최대 위기를 맞았다. 군산은 산업·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2018년 4월 5일)됐다. 전북도는 군산조선소 재가동과 지엠 공장 활용방안 마련 촉구를 위해 범도민대회 개최, 중앙부처·정치권·본사 방문 건의 등 전방위적 활동을 전개했지만 조선소와 지엠 공장 재가동 문제는 해결되지 못했다.

전북도는 대체·보완산업 육성과 기업유치를 통한 산업생태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친환경·미래형 자동차로의 고도화를 통한 경쟁력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사업’을 기획했는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술성평가를 통과해 예타 대상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내년 예산에 선도사업인 친환경 고기능 상용·특장부품 고도화 사업비 45억 원이 반영됐다.

건설기계산업 대체산업으로 스마트 건설기계용 융복합 부품 평가기술기반 구축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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