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국민 청원 제도 개선을 위해 국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한 온라인 설문을 시작한다.
‘국민 청원 시즌2’를 준비 중인 정혜승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은 8일 “청와대 국민 청원은 국민과 함께 만들어 온 소통공간으로 국민의 뜻을 담아 더 나은 소통의 장으로 키워갈 것”이라며 국민 의견 청취 취지를 밝혔다.
청와대는 ‘국민 의견 청취’를 통해 현재 답변 기준 20만 명이 적절한지, 청원 자진 삭제 및 동의 철회 기능 도입이 필요한지를 물을 예정이다. 또 일정 수준 이상의 동의를 받은 청원만 공개하는 것에 대한 의견 및 청원 실명제 도입에 대한 의견도 함께 수렴할 계획이다.
이번 의견 청취는 1월 18일 낮 12시까지 진행되며, 국민 누구나 청와대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청와대는 그동안 ‘국민이 물으면 정부가 답한다’는 원칙아래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청원에 대해 정부 및 청와대 관계자가 직접 답변을 해왔다.
국민 청원을 도입한 500여 일 동안 총 청원은 47만 여건, 총 동의 수는 5600만 여건에 달했다. 1일 1000여개의 청원이 새로 올라오는 셈으로, 11만 명 이상이 청원에 직접 참여했다.
청와대는 지금까지 71건의 청원에 대해 답변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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