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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2기 참모진 프로필

노영민 신임 비서실장은 두 차례의 대선에서 각각 문재인 대통령의 비서실장과 캠프 조직본부장을 맡아 이른바 ‘원조 친문’으로 꼽힌다.

19대 국회에서는 ‘문지기’(문재인을 지키는 모임)와 ‘문간방’‘달개비’ 등 의원 모임을 주도하며 당내 문 대통령 기반을 다지기도 했다. 문 대통령의 당선 후 초대 비서실장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으나 복잡한 역학관계 속에서 비서실장 대신 주중대사로 임명됐다.

3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국회에서 신성장산업포럼을 이끌면서 만들어온 산업·경제계를 비롯한 각계의 현장과의 풍부한 네트워크 및 소통 능력이 강점이며, 청와대는 기업과 민생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혁신적 포용국가의 기반을 튼튼히 다져야 할 현 상황에서 대통령비서실을 지휘할 최고의 적임자라 평했다.

강기정 신임 정무수석은 학생운동권 출신의 대표적 ‘86그룹’정치인이다.

역시 17∼19대 국회의원을 지낸 3선 국회의원으로, 20대 총선 공천에서 배제되는 아픔을 겪은 후 지난 대선 때 문 대통령 캠프에 합류해 중앙선거대책본부 총괄수석부본부장을 맡았다.

문 대통령이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였을 때 당 정책위의장을 맡았으며, 국회 공무원연금개혁 국민대타협기구 공동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강 신임 정무수석은 이날 인사말에서 “정책위의장을 맡았을 때 공무원연금이라고 하는 정말 손에 들기도 싫은 이런 이슈를 당시에 대표님을 모시고 나름대로 215일 동안 했다. 그 기억을 대통령께서 잊지 않고 해 주셔서 참 감사했다”고 문 대통령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윤도한 신임 국민소통수석은 1985년 MBC 보도국 기자로 입사해 언론계에 33년간 몸담은 정통 언론인 출신이다. 2017년 11월 MBC 김장겸 사장 해임 후 실시된 MBC 사장 공모에 응모했다가 고배를 마셨다. 이후 MBC 논설위원을 거쳐 지난해 말 명예퇴직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1957년생, 충북 청주 △청주고-연세대 경영학과 △주중화인민공화국대한민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 국회 신성장산업포럼 대표, 17·18·19대 국회의원

 

◇ 강기정 정무수석비서관

△1964년생, 전남 고흥 △광주 대동고-전남대 전기공학과, 전남대 행정대학원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원회 의장, 국회 공무원연금개혁 국민대타협기구 공동위원장,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17·18·19대 국회의원

 

◇ 윤도한 국민소통수석비서관

△1961년생, 서울 △서라벌고-고려대 사회학과 △MBC 논설위원, MBC 로스앤젤레스 특파원, MBC 문화과학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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