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이 올해부터 도시형 어울림학교를 운영한다.
도시형 어울림학교는 도시의 작은 학교와 과밀학급이 있는 인근 대규모 학교를 공동통학구로 지정해 큰 학교에서 소규모 학교로 학생 전입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학교 형태를 뜻한다.
13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도시형 어울림학교는 전주 용덕초, 군산 내흥초, 이리남초 등 총 3곳이다. 이들 학교는 매년 신입생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북교육청은 오는 2022년까지 전주, 군산, 익산지역에 도시형 어울림학교 7곳을 추가로 지정할 계획이다.
지정 기간은 3년이며 올해 예산은 학교당 약 3000만 원이다.
도시형 어울림학교에는 지역과 함께 마을의 가치를 담은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운영비를 지원한다.
또 작은 학교의 노후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큰 학교에서 옮겨오는 학생들에게 통학 편의도 제공한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도시 내 대규모 학교의 과밀학급을 해소하고, 주변 작은 학교에는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지원하는데 방점을 뒀다”며 “학교 간 불균형 및 교육여건 개선, 학부모 만족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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