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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 소리 나게 설 명절 ‘과일’ 장보는 방법은

농촌진흥청, 좋은 과일 잘 고르는 구매 방법 제안
"들었을 때 묵직한 사과, 맑고 투명한 배, 얼룩 없는 단감 골라야"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23일 설을 앞두고 한정된 예산으로 좋은 과일을 잘 고르는 합리적인 과일 구매 방법을 제안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현재 유통 중인 과일은 지난해 가을 수확후 저온 저장한 것으로, 품질에 큰 차이는 없지만, 종류에 따라 몇 가지만 기억하면 조금 더 나은 과일을 고를 수 있다.

먼저 사과는 들었을 때 묵직한 느낌이 들어야 한다. 전체적으로 색이 골고루 잘 들어있어 밝은 빛을 띠어야 좋다. 지나치게 성숙된 과실은 알코올 냄새가 나기 때문에 구입하지 않는다.

배는 겉이 맑고 투명한 노란빛을 띠어야 하고 꼭지 반대 부분이 튀어나와 있거나 미세하게 검은 갈라짐이 나타나는 것은 피한다. 또한, 껍질이 울퉁불퉁하거나 쭈글쭈글하지 않고 매끄러운 것을 고른다.

단감은 꼭지와 과실 사이에 틈이 없이 붙어있는 것이 좋다. 전체적으로 얼룩이 없고, 만졌을 때 과육이 단단한 것을 고른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명수 과수과장은 “올해 설 과일은 크기는 작지만 품질은 지난해만큼 좋으므로 맛좋은 과일을 똑똑하게 구매해서 가족들과 즐거운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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