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어른이 된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
2월 13~17일,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
“한 배우의 십년 후가 이렇게 기다려질 수 있다니… 여자 마흔은 여인이 엄마가 되고 한 사람의 어른으로 성장하는 웰메이드 성장 드라마이자, 한 배우의 역사다.”
“공연 중간 중간 들려오는 관객들의 훌쩍임 소리가 인상적이었다. 공연을 통해 자신을 마주보고 스스로를 위로하는 것 같았다. 이것이 <여자, 마흔> 공연이 가진 힘이란 생각이 들었다.” 여자,>
“40대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공통분모, 남성이라도 충분히 공감할만한 짙은 호소력이 배우 이혜지의 연기 전체에 담뿍 배어 있다.”
이혜지의 모노드라마 ‘여자, 마흔(최정 작, 연출·배우 이혜지)’에 쏟아진 찬사들이다.
전주 ‘예술공장’(대표 박영준)이 ‘여자, 마흔’ 앵콜공연을 마련했다. 2월 13일부터 23일까지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
경력단절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여자, 마흔’은 전북문화관광재단의 신진예술가진원사업에 선정되어 지난해 9월 우진문화공간에서 3회 전석 매진이 됐던 작품이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서울문화재단 삼일로창고극장 창고개방 초청공연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여자, 마흔’의 주인공 ‘하소연’은 인기 라디오 DJ로 활동하며 일도 사랑도 완벽함을 꿈꿨던 여자이자, 이 시대를 치열하게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육아맘이다.
지난 2008년 모노드라마 ‘여자, 서른’ 공연 후, 10년 만에 ‘여자, 마흔’ 돌아 온 이혜지 씨. 그도 결혼과 출산 후, 두 아이를 키우는 동안 경력단절을 경험했다. 그리고 연극으로 다시 복귀하기까지, 복귀하고 나서도 험난한 날들을 보내며 ‘전쟁 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고.
작품 속 ‘하소연’, 작품 밖 ‘이혜지’ 씨가 어쩌다 어른이 된 우리들에게 건네는 걸쭉한 수다와 따뜻한 위로가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전석 2만원이다.문의 063-272-7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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