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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PEN한국본부 ‘PEN 번역원’ 설립 현판식

(사)국제PEN한국본부는 지난 28일 서울 영등포 국제PEN한국본부 사무실에서 ‘PEN 번역원’ 현판식을 열고, 정정호 초대 PEN 번역원장과 각 언어권 위원장을 선임했다.

PEN 번역원은 한국문학번역원에서 소외된 문인들의 번역 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각 언어권 위원장에는 형진(영어권), 안삼환(독일어권), 고광단(프랑스어권), 송병선(서반아어권), 문성재(중국어권), 한성례(일본어권), 전혜진(러시아어권), 박재원(아랍어권) 씨가 각각 선임됐다.

손해일 국제PEN한국본부 이사장은 이날 “지난 2016년 소설가 한강이 <채식주의자> 로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한데 이어 지난해 11월 스페인어판이 제24회 ‘산클레멘테 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는데, 물론 작품도 좋지만 올바른 번역을 통해 해외에 널리 알려졌기 때문”이라며 “PEN 번역원은 한글문학을 세계에 알리는 단초를 마련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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