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는 4일 결혼 등 돈 문제로 다투다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A씨(39)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오전7시께 익산시 부송동 모 아파트에서 어머니 B씨(66)와 다투던 중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를 살해한 뒤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베란다에 시신을 방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범행은 A씨의 동생 C씨가 경찰에 “어머니가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고 신고하면서 조사 도중 밝혀졌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어머니와 중국인 여성과의 결혼문제에 대해 말다툼을 하다가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사를 마친 뒤 존속살해 혐의 등으로 구속영상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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