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폭의 그림 같은 완주의 설경”
어느덧 봄을 알리는 입춘(立春)이 지났습니다.
지난겨울 유난히 심했던 미세먼지로 인해서 야외 활동이 힘들고, 눈 구경하기가 힘든 겨울이었죠?
학생들은 겨울방학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 중일 텐데요!
주말에 가볍게 떠나기 좋은 완주의 체험 학습장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오늘의 목적지인 완주 ‘꿈나무체험관찰학습장’을 향하다 보니, ‘동상면 밤티마을 공동체’에서 운영 중인 얼음 썰매장(운영 기간: 2019. 1. 5. ∼ 2019. 2. 10.) 안내문이 반갑게 맞이하였습니다. 최근 몇 년간 이상기온으로 인해서 개장을 못 했었는데요. 올해는 다행히 개장과 동시에 문전성시를 이루었다고 합니다. 이번 주까지 운영 기간이니 방문하실 분들은 미리 운영 여부 확인 후, 떠나가는 겨울을 마음껏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 얼음썰매(유료) 운영문의 : 063-290-3742
약 20㎞에 이르는 동산면 인근, 대아·동상저수지는 사계절 내내 멋진 경관을 자랑하는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코끝 시린 찬바람을 깊게 마시며, 설경을 감상하니 이제야 제법 겨울 느낌이 납니다.
“완주에서 즐기는 이색 동물체험”
“지금까지 이런 체험장은 없었다.”
싸라기눈이 내리고 찬 바람이 부는 바깥 날씨와 달리, 실내 체험장에 들어서니, 마치 동물원에
온 듯한 착각이 들었습니다.
산양, 프레리도그, 도마뱀, 하늘다람쥐, 청거북 등 다양한 동·식물들이 체험장을 가득 메우고 있었습니다.
인사성 밝은, 검은머리장수앵무와 “안녕” 인사도 나누어 보세요.
꿈나무체험관찰학습장(박영환 대표)의 일과는 새벽부터 시작된다고 합니다.
다양한 동물들이 있는 만큼, 밤새 아픈 곳은 없는지 확인하며 분주히 식사 준비를 합니다.
동물들의 특성에 맞게 준비해야 할 재료들도 다양하고, 쾌적한 환경을 위해 청소를 하다 보면 하루가 금방 지나간다고 합니다.
“새로운 가족이 탄생했어요”
이러한 사랑과 정성 덕분에 고양이, 고슴도치, 병아리 등 체험장 내에는 다양한 새 생명이 탄생하였습니다.
고슴도치 새끼는 저도 처음 보는데 신기한 광경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새끼동물들에게 우유를 주며, 교감을 나눔으로써 정서발달과 함께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욱 커지겠죠?
야외 체험장으로 발길을 옮겨보니,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와 휴게실(수유실)이 갖춰져 있었습니다.
조류장에는 털이 흰 봉황의 뜻을 가진 ‘백봉오골계’, 크기가 작고 몸이 둥근 일본 닭 ‘자보’, 청란을 낳는 ‘청계’, 화려한 장식 깃을 자랑하는 ‘금계’, 천연기념물 제327호 ‘원앙’ 등 다양한 조류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작은 말 체험은 어린이들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체험 인원 및 날씨에 따라서 실외·실내 체험이 모두 가능하니 꼭 체험해보세요.
“교과서를 벗어난 현장 중심 체험학습”
광학현미경을 통해서 곤충들을 관찰해보고, 유정난의 핵과 혈관이 움직이는 모습, 알에서 깨어나는 병아리를 직접 관찰하고, 색소를 넣은 물이 삼투압 현상으로 관다발(물관, 채관)을 통해 이동하는 모습까지!
딱딱한 교과서를 벗어나 즐거운 체험을 통해 느낀 점은, ‘체험관찰 보고서’를 작성함으로써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떠나가는 겨울이 아쉬운 요즘, 이번 주말은 완주 밤티마을로 가족나들이를 떠나보세요.
※ 완주 꿈나무체험관찰학습장
※ 예약문의 : 박영환 대표 / 010-4189-7100
※ 입장료 : 어른 : 3.000원 / 어린이 : 5.000원
※ 주소: 전북 완주군 동상면 동상로 696-23
/글·사진 = 전라북도 블로그 기자단 이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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