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에서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장수사랑 가족화 사업’이 노인 자살 예방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돼 주목받고 있다.
장수군에 따르면 국무총리 주재 영상회의에서 2018년도 지역안전지수 평가 자살 부문에서 1등급을 획득해 자살예방 모범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7년 5등급이었던 자살 부문 지수가 1년 만에 1등급으로 상승한 것으로 이는 장수군이 지난 2015년부터 특수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장수사랑 가족화 사업이 가족관계 회복뿐만 아니라 노인 자살률 감소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장영수 군수는 “모든 사회문제가 그러하듯 노인 자살 문제도 ‘가족 사랑’ 이라는 본연의 가치 회복에서 그 해결법을 찾을 수 있다”며 “가족관계 회복으로 모든 사회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목표로 꾸준하게 사업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사랑 가족화 사업’은 고향에 거주하고 있는 노인들의 안부를 스마트폰 동영상으로 촬영해 타지에 있는 자녀들에게 SNS로 전송함으로써 부모의 안전을 확인하고 가족 간의 정서적 유대감을 높이는 사업이다. 현재 16명의 수행 인력이 구성돼 활동 중이며, 이들은 관내 노인 870명을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방문해 말벗 역할과 함께 자녀에게 보낼 영상편지, 일상생활 사진 등을 찍으며 불편한 사항과 안부를 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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