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기초생활 서비스 확대와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와 관련 군은 지난달 15일 한국농어촌공사 순창지사와 사업추진을 위한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공모계획을 토대로 올해 안에 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은 면 소재지를 경제·사회·문화적 기능을 갖춘 농촌지역의 거점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2년 순창읍과 복흥면을 시작으로, 2013년에 쌍치면과 구림면 등을 비롯 지금까지 8개 읍·면이 이 사업을 완료했거나 추진 중에 있다.
그 동안 추진하지 못했던 유등, 적성, 풍산면 등 3곳이 2022년까지 이 사업을 완료하게 되면 순창군의 11개 읍·면 모두가 소재지 정비를 마무리하게 된다.
이 사업은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올해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총 118억 8000여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사업의 주 내용으로는 지역의 커뮤니티 공간 조성으로 이는 지역주민들의 소통과 문화생활 확대에 비중을 두고 있다는 뜻이다. 또 차선과 보행자로를 개선하고 안전시설 확충, 세이프 쉼터, LED 가로등 설치 등을 통해 보행자의 안전에도 주안점을 뒀다.
특히 유등면은 섬진강이라는 관광인프라를 활용해 자전거 쉐어링센터, 섬진강 두바퀴 쉼터 등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관광객 유치에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황숙주 군수는 “유등·적성·풍산면의 소재지 정비를 마무리짓게 되면 11개 읍·면 소재지 정비를 마치게 된다”면서 “이는 전국적으로도 전체 읍·면 소재지를 정비한 유일무이한 군이라는 큰 성과를 이루게 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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