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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전국동시조합장선거 누가 뛰나] 전주원예농협·전주김제완주축협·완주산림조합

후보소개 가나다 순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전주원예농협은 2파전, 전주김제완주축협은 전·현직 조합장의 맞대결, 완주산림조합은 현 조합장의 단독출마가 예상된다.

 

△전주원예농협

 

전주원예농협은전주 송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즉 공판장을 운영하는 조합으로 현 조합장과 전직 조합 상무출신의 양자대결이 예상된다.

전주원예농협은 경매 수탁사업이 주업무로, 최근 3년 동안 경기침체와 농가소득 하락으로 수탁사업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어떤 후보가 가장 적합한 대안을 내놓을지 관심이다.

3선 출마가 유력한 김우철 조합장(70)은 전주고등학교와 전북대 농대를 졸업했다.

김 조합장은 “제가 조합장으로 다시 선출 된다면 전국 최고수준의 출자배당과 이용고배당, 농약할인판매, 비료자가운전보조, 육묘공급체계를 시행하고 농산물 수출을 실시하는 등 조합원들의 소득증대에 힘쓰겠다”고 청사진을 밝혔다.

전라고등학교와 전북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원예조합 공채 1기 출신 양승엽 전 상무(58)는 현 조합장에 비해 자신이 젊다는 점을 내세워 조합원들의 표심을 끌어 모을 예정이다.

양 전 상무는 “농촌이 어려운 시기에 농산물 가격은 폭락하고 농사비용은 폭등하고 있다”면서 “저렴한 자재를 공급하는 한편, 조합원들에 대한 대출 금리를 인하하고 품목별 지도사를 육성해 조합원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제값받게 하는 조합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전주김제완주축협

 

도내에서 가장 많은 축산농가들이 조합원인 전주김제완주축협은 전·현직 조합장의 맞대결 구도가 펼쳐질 전망이다.

전주·완주 혁신도시 악취 문제와 연관있는 조합으로, 차기 조합장은 지역 현안과 조합원들의 입장 사이에서 어떤 해결책을 내놓을지 관심이 다.

먼저 현 김창수 조합장(57)의 출마가 유력시된다.

그는 원광대 농대를 졸업하고 전북대 경영대학원 재무관리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전라북도협종조합 발전 위원장을 맡고 있다.

재선에 도전하지만 과거 2차례 조합장을 지낸 경력 등 조합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는 것이 그의 장점이다.

김 조합장은 “김제지역의 경우 축산농가가 많은데, 우분처리장이 없어 이를 위한 조합 정책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조합원들의 축산물 판매를 위한 판로 확대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농협중앙회 대의원, 전주완주축협 3대 조합장을 지낸 박영준 전 조합장(54)은 지난 1회 조합장선거에서 6표차로 아쉽게 고배를 마셔 권토중래의 심정으로, 다시 현 김 조합장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박 전 조합장은 “조합이 축산농가의 가축 질병을 보듬는 수의사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제 임기때 추진했던 조합원들을 위한 각종 사업들을 마무리 못하고 나온 부분이 있어 아쉬움이 크다”며 출마의사를 피력했다.

△완주산림조합

 

완주산림조합은현재까지 다른 출마입지자들이 없어 초선인 현 조합장의 단독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의외의 후보자가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후보 마감일까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완주 동상 출신으로 전주생명고(구 전주농고)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농학과를 졸업한 임필환 조합장(60)은 완주군산림조합 지도상무와 농가부채대책 심사위원, 완주군 새마을회 지회장 산림조합중앙회 이사를 맡고 있다.

임 조합장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우리 산림 조합원들을 위해 열심히 다시 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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