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함께 만드는 정책·문화일상화 실현 등 방점
시민 문화권·예술가 창작권 지원 21개 사업 계획
“전주시민의 문화권과 예술가의 창작권을 지원해 예술하기 좋은 곳, 문화로 행복한 전주를 만들겠습니다.”
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정정숙)이 2019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4개 분야 21개 사업을 발표했다. 전주문화재단은 ‘함께 만드는 정책’, ‘예술인 존중’, ‘문화 일상화’, ‘이해와 공존’ 등 4가지 목표를 중점으로 이를 실현하기 위한 21개 사업을 실행해나갈 계획이다.
△함께 만드는 정책
전주의 문화예술계 이슈를 점검하고 다양한 분야의 문화수요를 반영한 문화정책을 개발하기 위한 전주문화담론 공유의 장을 마련한다. 11월에는 전북권 문화정책콘서트를 열어 14개 시·군 지역의 문화정책 의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 이를 일상에서 실현하기 위한 ‘문화콘텐츠 창의뱅크’도 5월까지 공모를 진행한다.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서노송동 일대 선미촌의 변화 과정을 영상 다큐멘터리로 제작한다. 전북여성인권센터와 함께 촬영장소와 기간 등 영상물 제작을 위한 기획을 진행하고 있다.
△예술인 존중
전주를 연고로 활동한 예술가 중 작고했거나 기록이 시급한 예술가의 삶과 철학적 가치를 기록하는 ‘전주 백인의 자화상’사업을 통해 지역문화예술계의 위상을 높인다. 또 유망 신진예술가를 발굴하고 작품활동을 독려함으로써 지역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초석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다중이용시설을 활용해 시각예술작품을 전시하는 ‘도시갤러리, 전주’와 전주이야기자원을 기반으로 공연예술 창작을 지원하는 ‘전주이야기자원공연화’ 사업을 통해 문화예술인들의 창작 환경 개선에도 힘을 싣는다.
△문화 일상화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자율적으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돕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문화예술교육의 효과를 높여 생활 속 문화공간을 만든다. 전주시민놀이터 등 동문거리 일대 거점공간 3곳을 중심으로 문화예술거리를 운영해 시민과 예술가의 교류를 활성화한다.
도시재생의 모델로 자리 잡은 팔복예술공장을 활성해 시민들을 위한 문화예술 교육도 강화한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예술콘텐츠로서 경쟁력을 키우고 시민을 위한 문화서비스 공간도 확대 운영한다.
△이해와 공존
지난 2015년부터 실시한 전주시 마을조사 결과를 활용해 35개 동의 마을을 콘텐츠화한다. 마을을 알리고 기록하는 ‘마을술사’ 양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도 계획하고 있다. 비평집과 문예정보지 ‘전주문화비평’ ‘문화벗담’ ‘문화뉴스클리핑 @파발 웹진’ 발간으로 문화예술 활동과 정책 홍보에도 주력한다.
한벽문화관에서는 전통문화교육체험 프로그램 25개를 비롯해 전통문화의 명맥을 잇는 전통혼례식을 상시 운영한다.
전주문화재단은 이밖에도 민간예술단체와의 만남을 주기적으로 실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과 사업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주 문화비전 2030’을 실현하기 위한 역량을 모아 문화도시 전주를 만드는 데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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