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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행복해야 완주군이 행복합니다”

박성일 군수,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여직원에게 ‘행복’ 꽃말 히아신스 전달

박성일 완주군수가 지난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직원들에게 깜짝 선물을 안겼다. 본청사 근무 전체 여직원 420여명에게 하얀색 히아신스 꽃이 핀 화분을 전달한 것.

화분에는 ‘여성이 행복하면 완주가 행복합니다’라는 문구를 넣었는데, 하얀색 히아신스 꽃말이 바로 ‘행복’이다.

세계 여성의 날에는 장미꽃을 선물하는 것이 관례지만 박 군수는 직원들이 곁에 두고 보면서, 인권신장을 되새기고 항상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히아신스를 선택했다고.

박 군수는 “여성의 날을 앞두고 지역발전을 위해 고생하는 여직원들에게 작은 이벤트를 준비해주고 싶었다”며 “여성의 권익향상과 양성평등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완주군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성가족팀 김윤경 주무관은 “생각지도 못한 선물에 정말 놀랐고, 꽃말의 의미처럼 행복했다”며 “사무실 책상에 두고, 행복의 의미를 되새기며 잘 키우겠다”고 말했다.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 여성 노동자들이 열악한 작업 환경에서 숨진 선배 노동자들을 기리고 노동조합 결성의 자유, 선거권 쟁취 등을 위해 대대적인 시위를 벌인 날을 기념한다. 1911년부터 3월 8일을 ‘세계 여성의 날’로 정해 각종 기념행사를 열었으며 1975년에는 UN에 의해 공식 지정됐다.

김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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