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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큭티비' 故김형곤 16주기 추모기획 '김형곤DAY'

사진 제공 = KBS 유튜브 채널 '크큭티비'
사진 제공 = KBS 유튜브 채널 '크큭티비'

KBS의 유튜브 채널 <크큭티비> 에서 3월 11일 코미디언 故김형곤 의 13주기를 기념하여, 3월 11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특집 LIVE <김형곤 day> 를 방송한다.

그의 대표코너 <회장님 회장님 우리> , <탱자 가라사대> 중 엄선된 에피소드들을 12시간 동안 연속으로 라이브 스트리밍할 예정이다.

특집 LIVE <김형곤day> 는 유튜브 크큭티비 채널과 myK 앱을 통해서 시청가능하다. 당일 불가피한 사정으로 LIVE를 놓친 시청자들을 위해서, 해당 콘텐츠는 클립으로도 서비스될 예정이다.

엄혹한 시절, 시사풍자의 달인으로 일생을 풍미했던 그의 대표작들을 통해 추억과 향수는 물론 세월과 관계없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그의 날카로운 유머감각과 해학을 즐길고 느낄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 김형곤, 그는 누구인가?

사진 제공 = KBS 유튜브 채널 '크큭티비'
사진 제공 = KBS 유튜브 채널 '크큭티비'

코미디언 故 김형곤은 재치있는 말솜씨와 정곡을 찌르는 풍자로 대한민국 블랙코미디, 시사코미디를 개척한 선구자로 통한다.

'유머 1번지'의 간판 코너였던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이하 '우리 회장님')'은 한국 최초의 시사 코미디 코너로 당대의 정치, 경제, 사회, 현안들을 소재 삼은 풍자 개그로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았다.

1980년 개그 콘테스트를 통해 방송을 시작해 정치판을 풍자한 잘 돼야 될 텐데와 잘될 턱이 있나 등 숱한 유행어를 만들어냈다.

소신 있는 풍자, 뼈있는 코미디로 많은 이들의 가슴에 웃음의 선구자로 남았던 그는 2006년 3월 11일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우리 곁을 떠나갔다.

당시 그는 뉴욕 카네기 홀에서 한국인 최초로 스탠딩개그 콘서트 공연이라는 의미있는 도전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이 사실은 많은 사람의 탄식과 아쉬움을 불러일으켰다.

수많은 후배가 시사 풍자라는 장르에서 그를 넘어서려 했지만, 아직 그의 아성을 무너뜨린 사람은 없었다. 그는 떠났지만, 여전히 ‘시사 코미디’의 제왕으로 기억되는 이유다.

■ <김형곤day> 를 방송하는 <크큭티비> 는? PSM으로서의 역할 톡톡히....

사진 제공 = KBS 유튜브 채널 '크큭티비'
사진 제공 = KBS 유튜브 채널 '크큭티비'

<크큭티비> 는 KBS에서 2018년 10월 7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유튜브 코미디전문 채널이다.

KBS의 방대한 아카이브를 기반으로, <유머1번지> 에서부터 <개그콘서트> 에 이르기까지 약 30여년의 시간을 넘나드는 다양한 코미디 프로그램들을 클립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레트로’, ‘뉴트로’ 등의 트렌드와 맞물려 과거의 코미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하면서 크큭티비는

순항중이다.

 개국 5개월 만에 누적 시청 시간 1억 7천만 분/ 누적조회 수 4400만 회/ 구독자 5만명 돌파 등의 성과가 그 사실을 뒷받침해 준다.

크큭티비 내에는 다양한 역대 KBS 개그 프로그램이 업로드되어 있는데, 최근 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 는 물론이고 2-30여 년의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는 <유머1번지> 같은 오래된 과거 콘텐츠 역시 여전히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시대가 지나도 변함없이 소구력있는 타임리스! 명불허전! KBS 코미디의 위상을 확인케 해준다.

또 한 가지 주목할 만한 것은 크큭티비 구독자층의 연령분포이다.

30세 이하 시청 층이 전체의 40% 이상으로 비교적 젊은 채널인 동시에, 중장년층의 시청비율(45세 이상)도 30% 이상으로 높은 편으로, 구독자가 전 연령층에 비교적 골고루 분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단절되어가는 세대 간 웃음코드, 정서적 코드의 간극해소에 이바지함으로써 <크큭티비> 는 최근 KBS가 목표로 삼는 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또한 크큭티비는 최근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인간 복사기’ 개그우먼 김미진의 <패러디 no.1> 시리즈와 개그맨 박준형, 임혁필, 김세아 등이 정통 콩트 연기로 대결하는 <갈갈 개그 대백과 사전> 등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이 바로 그것이다.

레전드 코미디 뿐 아니라 모바일, 인터넷 시대에 어울리는 신감각 디지털 코미디를 통해 다소 침체하여 있는 희극 계에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것이 목표이다.

앞으로도 <크큭티비> 는 기존 레전드 클립은 물론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개그와 코미디를 지속해서 발굴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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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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