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에서 즐기는 행복한 산책
'아중호수 순환 산책로'
안녕하세요? 이번 글에서는 아중호수 생태공원 순환산책로가 개통되었다는 정보를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아중호수는 아중초등학교, 호동골 공원 주변에 있는 전주시의 생태공원으로 이전에는 ‘아중저수지’로 불렸었습니다. 그래서 아직은 아중저수지로 부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전주시는 지난 2009년부터 약 10년 동안 아중호수에 생태공원 순환산책로를 조성해왔습니다. 그동안 아중호수의 산책로는 중간에 끊겨있어 들어갔던 길에서 다시 되돌아 나와야 했던 불편함이 있었지만, ‘순환산책로'가 새롭게 개통되면서 이제는 아중호수 전체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중초등학교 방향에서 시작하여 순환산책로 한 바퀴를 둘러보았습니다. 표지판 상에서 5문에 해당하는데요. 저는 5문에서 수상테크광장을 지나 1문으로 가는 코스를 택했습니다.
경사로를 여유 있게 올라가다 보면 아중호수를 만날 수 있습니다!
저는 사람이 없을 시간을 노려 평일 아침에 아중호수를 찾았습니다. 확 트이는 사진들을 담고 싶었는데, 오전에 방문하길 잘한 거 같습니다. 경관을 즐기며 더 걸어보았습니다.
이 산책로는 야경이 유명하기로 소문난 곳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해가 있을 때의 호수가 더 예쁘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두울 때는 멋진 조명을 볼 수 있지만, 이런 풍경들은 낮에만 볼 수 있죠. 조금 더 걸어보겠습니다.
아중호수의 풍경 볼만하시죠? 이번 순환산책로 개통으로 저~기 해가 떠있는 방향의 산책로를 돌아 현재 위치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이 다리를 건너면 중간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 잠시 앉아 쉬면 반대쪽 산책로가 슬슬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었기에 좀 더 걸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정도 왔으니 얼마나 걸었는지 확인해보려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음..... 꽤 멀리 왔습니다. 딱 중간지점까지 온 것 같습니다. 중간지점에는 좀 더 큰 휴식공간이 있으며, 날씨가 따뜻해지면 조그만 야외무대로도 활용 가능할 것 같았습니다.
이제 다시 출발하면서 풍경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운치 있는 갈대를 지나면 시작한 지점의 반대편에 도착하게 됩니다. 약 2.4km의 순환산책로 중 이곳까지의 거리가 약 1.6km에 해당합니다. 새로이 조성된 0.8km의 산책로는 이곳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등산해야 할 것 같은 가파른 코스에 살짝 당황했었지만, 산책로가 쾌적하게 조성되어 있어서 즐거운 마음으로 걸을 수 있었습니다.
이 산책로를 따라 내려오게 되면 주차장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대략 40여 면 정도의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으며, 주차장에서 주차하신 뒤 제가 왔던 코스의 반대로 돌아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새롭게 조성된 개통된 아중호수 순환산책로를 함께 둘러보았습니다. 아중호수 순환 산책로는 자연경관을 조망하며 호수를 돌아 나올 수 있게 설계되어 있어서 산책하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또한, 산책로 중간에는 편의 시설과 쉼터들이 잘 마련되어 있어 시민이 산책을 즐기기에 너무나 좋은 공간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일상 속 잠시 휴식이 필요한 여러분께 아중호수 산책을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글·사진=전주시 블로그 기자단 원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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