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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빵전문기업 (주) 강동오케익, 우리밀·우리쌀로 만든 빵 풍년제과

제품 100% 전북에서 생산된 밀과 쌀로 만들어 지역경제발전 기여
수제 초코파이로 유명세 탄 풍년제과…중국진출 눈앞에 두고 있어
2018년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대통령 포장 수여
진북동 2공장 지하에 안중근 의사 기념관 개관도

풍년제과 강동오 대표가 100% 국산밀에 자체 개발한 천연효소를 첨가해 만든 빵을 들어 보이고 있다.
강동오 대표가 100% 국산밀에 자체 개발한 천연효소를 첨가해 만든 빵을 들어 보이고 있다.

‘초코파이를 만드는 강동오케익을 아시나요’

전주 덕진구 성덕동에 본사를 둔 (주)강동오케익은 우리에게 ‘풍년제과’로 알려진 회사로 중국 진출을 눈앞에 두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1969년 전주 중앙동에서 시작해 도민의 사랑을 받아온 빵집을 2006년 인수한 (주)강동오케익은 현재 전국 16개 가맹점을 운영하는 중견 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한옥마을의 번창과 함께 100% 우리밀로 만든 수제 초코파이가 전국적 유명세를 타면서 명품 브랜드로 성장, 연매출 100억여 원을 기록 중이다.

강동오케익의 자랑은 독창적인 기술력과 아이디어 그리고 지역과 함께 공존하고 숨쉬는 상품이다.

다른 회사와 달리 원료를 차별화하고 있는데, 100% 우리밀과 쌀로 만든 건강과자와 천연효소를 활용한 것이 장점이다.

제빵방법 등 13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밀 수제 초코파이·우리밀 붓세·우리밀 점병·해우다미 등의 제품은 모두 전북도에서 생산된 재료를 사용하고 전라도 방언으로 제품명을 만들어 출시했다.

대표적인 제품은 ‘해우다미’다. 해우는 전라도 방언으로 ‘맛있는 김’을 뜻한다.

현재 강동오케익은 30여 가지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중국·일본·싱가포르·베트남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기업이기도 한 곳이 바로 강동오케익이다. 30여 명의 직원들 중 65%는 장애를 갖고 있는 장애 친화형 기업으로 2018년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회사 관계자가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풍년제과 앞에서 손님들이 초코파이를 사기 위해 줄을 서있는 모습. 사진제공=(주)강동오케익
풍년제과 앞에서 손님들이 초코파이를 사기 위해 줄을 서있는 모습. 사진제공=(주)강동오케익

강동오 대표는 “우리 기업은 장애를 갖고 있는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회사에 각종 장애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며 “장애를 넘어 우리 모두 같은 인간이기에 회사에 입사해 체계적인 교육을 받는다면 무엇이든 충분히 해낼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동오케익의 공장은 1, 2공장이 있는데 전주시 성덕동 1공장에서는 제품을 생산하고 진북동 2공장은 제품생산에 참여하는 형태를 갖추고 있다.

회사는 또 도민이 올바른 역사관과 국가관을 갖도록 2공장 지하에 안중근 의사 전주기념관을 열어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강 대표는 “전북지역 학생들과 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안중근 의사의 나라사랑 마음과 참된 뜻을 이어받기를 기대한다”며 “많은 분들이 찾아와 역사의 아픔을 나누고 우리를 위해 목숨 바친 의로운 분들의 넋을 기리는 마을을 담길 바랄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풍년제과는 2006년 (주)강동오케익이 기존 풍년제과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법적분쟁이 있었으며, 소송끝에 이 풍년제과의 브랜드권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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