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웃집 찰스’ 183회에서는 이탈리아에서 온 쥬세빼의 달콤하고도 냉혹한
한국생활 적응기가 그려진다.
이탈리아 시칠리아섬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던 쥬세빼(46). 손님으로 게스트하우스를 찾은 지금의 아내 차선정(40세)씨와 운명적 사랑에 빠져 결혼! 한국과 인연을 맺게 됐다. 하지만 고향을 떠날 생각을 해 보지 못한 쥬세빼의 바람에 따라 이들 부부의 신혼생활은 시칠리아에서 이뤄졌는데. 결혼 5년 차인 지난해 11월, 부부가 갑자기 한국살이 도전에 나섰다! 도대체 이들에겐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일까?
아직은 부족한 한국어 실력 때문에 쥬세빼는 반듯한 직장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 통역도, 은행 업무도 모든 일이 다 선정 씨의 몫이 되어버린 상황. 미안한 마음이 들지만 당장 할 수 있는 일이 없어 답답하고 가끔은 이런 상황이 두렵기도 하다는 쥬세빼. 이런 그가 얼마 전부터 시작하게 된 일이 있으니 바로 시칠리아 정통 디저트카놀리를 만드는 일이다. 이탈리아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던 당시 쿠킹클래스에서 만들던 카놀리를이제는 파주의 한 카페에서 직원으로 일하며 팔고 있다. 주문이 들어오면 그 자리에서 바로 만들어주는 쥬세빼표 카놀리! 과연 한국 손님들 입맛에도 잘 맞을까?
한편, 이날 스튜디오에서는 MC와 패널을 위해 쥬세빼가 직접 준비해 온 카놀리 시식이 이뤄졌다.
최원정 아나운서는 물론 모든 출연자가 그 맛을 인정했는데, 특히 같은 이탈리아 사람인 알베르토는 고향의 맛에 눈물이 날 정도라며 감격했다고 한다. 또 요식업계의 대부인 MC홍석천은 카놀리 시식을 하자마자 “사업하시다!”라며 동업을 제안했을 정도라고.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놓을 정도로 애정표현을 서슴지 않은 이탈리아 남자 쥬세빼와 그의 아내 차선정씨. 이들의 좌충우돌 한국정착기는 4월 7일 화요일 저녁 7시 35분, KBS1 <이웃집 찰스> 183회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이웃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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