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이상덕)가 “학생 기초학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교육여건도 함께 개선돼야 한다”고 2일 밝혔다.
전북교총은 지난달 28일 교육부가 기초학력 지원 내실화 방안을 발표한 것에 대해 2일 입장문을 발표했다.
교육부가 발표한 기초학력 지원 내실화 방안에 따르면 지난해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 학생(3% 표집)들의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수학 기초 미달 비율이 모두 10%를 넘어서는 등 전년보다 많이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단체는 근본적인 교실 수업환경 개선을 주장했다. 이들은 “정규 교원을 확충해 초등 저학년뿐만 아니라 전 학년의 학급당 학생 수를 획기적으로 감소시켜 개별 학생에게 더 관심을 기울일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달 비율 증가의 원인 분석이 없는 것도 지적했다. 초등학교 중간·기말고사 폐지, 지필평가 폐지, 수행평가 등 과정중심 평가비율 확대, 토의토론 수업 비중 강화, 자유학기·학년제, 혁신학교 전국 확대 등과의 상관관계 분석과 검토가 필요하다는 게 단체의 주장이다. 기초학력 이상의 학력 증진 및 심화학습 방안 마련도 요구됐다.
전북교총 이상덕 회장은 “정권·정파에 따라 일관성 없는 평가, 학생의 학업 수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평가는 혼란과 사교육을 부추긴다”며 “기초 학력 이상의 학력 증진 및 수월성 교육 종합 대책도 제시해야 한다. 학업성취도 평가 축소 등 국가, 시도교육청의 책무 약화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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