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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 2년 연속 0%대 상승

3월 도내 소비자물가동향 전월대비 0.4% 상승

전북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2년째 0%대 상승률을 보이면서 안정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이유로 연초 농축수산물 반출과 지역에서 대형마트들의 각종 할인행사를 진행하면서 상승폭을 낮췄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2일 발표한 ‘전북지역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15로 (기준 2015년=100)로 전월대비 0.2%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 오른 수치다.

전북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2017년 3월 이후 0%대 상승과 오름을 계속하고 있다.

2017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1%이상 소비자물가지수가 오른 시기는 2018년 8월과 9월의 1% 뿐이었다.

이같은 이유로 석유와 채소 가격 하락, 통신서비스요금 상승률 둔화 등 영향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3월 소비자물가지수 유형별로는 농축산수산물이 1.5%로 가장 많이 올랐고, 다음으로 서비스(집세와 전기, 수도, 가스 등 공공요금) 1.3%, 신선식품지수 0.6%, 생활물가지수 0.1% 등의 순이었다. 공업제품 1.2%은 하락했다.

통계청은 이같은 0%대 물가지수 상승 요인으로 농축수산물가격이 지난달 보다 하락한 이유로 지난해부터 보관됐던 농축수산물이 반출된 영향과 대형마트에서 자체할인행사를 진행한 것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물가지수는 104.49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 상승했다.

이는 2016년 7월(0.4%) 이후 2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상승률이 이보다 더 낮았던 때는 1999년 7월(0.3%)이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작년 12월에는 1.3%였는데 올해 1월 0.8%, 2월 0.5%에 이어 3개월 연속 1% 미만에 머물렀다.

올해 1분기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0.5%로 분기별 통계가 제공되는 1965년 이후 가장 낮았다.

통계청 관계자는“지난해 11월부터 2월 초까지 국제유가 하락이 지속됐다”며 “또 채소류는 지난해 1월 말부터 시작된 한파로 가격이 상승했지만 올해는 상대적으로 기상여건이 좋아 출하량이 증가해서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은 4월까지 소비자물가지수 상승 폭이 0%대에 머물다가 하반기에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통계청 측은 “5월에 유류세 인하 효과가 소멸하고 국제유가도 계속 오르고 있는 것이 상승 요인”이라며 “다만 다른 지자체에서도 급식비가 무상화되는 것이 하락 요인으로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물가가 석 달 연속 1% 미만의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격 변동이 큰 품목을 중심으로 물가 불안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계속하면서 물가관계차관회의 등을 통해 물가 안정 기조 정착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박태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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