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물놀이 안전지역 등 관내 주요 하천 등지에 국가지점번호판 48개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국가지점번호판은 한글 2자리와 숫자 8자리로 표시된 안내판으로 이를 활용하면 도로명 주소가 없고 인적이 드문 산악이나 하천지역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빠르고 정확한 위치 안내가 가능하다.
군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현지조사를 실시해 국가지점번호판의 설치 위치를 정했으며 위성측량을 통한 좌표 취득 후 시설물 설치를 완료했다.
김성수 군 토지관리팀장은 “새로 부여된 국가지점번호는 군민 안전을 위해 무주군에서 관리 중인 국가주소정보시스템(KAIS)에 등록돼 경찰서와 소방서, 산림청 등에서 관리하는 시스템 정보와도 공유된다”며 “응급상황 발생 시 국가지점번호를 소방서와 경찰서 등에 알려주면 현장 출동이 보다 신속해 진다”고 전했다.
무주군은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지난해까지 2년 간 361개의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완료했으며 앞으로도 비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국가지점번호판 설치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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