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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택 전북은행장 “제3금융중심지 지정 위해 적극 도울 것”

임 은행장, 4일 3연임과 창립 5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서 밝혀
“전북도가 로드맵 갖고 구체적으로 나서면 민간·향토은행 차원서 도울 것”
혁신도시 본점 이전 질문에 “주총과 현 사옥 매각 등 현안 우선 해결후 가능”

임용택 전북은행장
임용택 전북은행장

임용택 전북은행장이 4일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해 전북은행이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임 은행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전북은행 본점 9층 회의실에서 열린 ‘3연임및 창립 5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엊그제 송하진 도지사님을 김기홍 JB금융지주 신임 회장님과 함께 만났는데, 제3금융중심지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요청을 하셨다”면서 “이에 지주회장님과 제가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민간기업이 하는 것보다는 주도적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이끌고 우리가 협업하는 형태가 바람직하지 않을까 한다”면서 “전북도가 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한 어떤 로드맵이 있는지 모르겠으나 구체적이고 전반적인 부분이 제시돼 우리가 협조할 일이 있다면 최선을 다할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해 지역향토금융사의 역할론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JB금융지주의 주 자회사인 전북은행 은행장의 공식발언은 이번이 처음이다.

3월초 전북도는 제3 금융중심지 핵심이라고 할수 있는 전북금융타운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섰지만 입찰자가 없어 무산된바 있다. 그러면서 JB금융지주를 비롯한 전북은행의 행보에 대한 지역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형국이다.

임 은행장은 혁신도시내 전북은행 본점 신축 건과 관련에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현 본점을 놔두고 새로운 건물 등을 짓는 것은 현재로선 불가능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현재 사옥 매각 등에 대한 검토를 충분히 해야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행은 주식회사이기에 주주총회 등을 거쳐야하고 자기자본비율에 대한 부담감 등이 있어 현 사옥을 놔두고 새건물을 신축한다는 것에 대한 제약이 많이 있다”고도 했다.

임 은행장은 “올해 50주년이 되는 해인데,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 그동안 지역주민과 도민들께서 많이 사랑해 주셔서 이같은 자리에 오게 됐다”며 “향후 100년을 가는 은행을 만들기 위해 우리 전북은행 임직원들이 노력할 것이며, 도민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연임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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