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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식품업계 지원 시스템 확립 앞장선 조호일 전북도 농식품산업과장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기업 내실화 기여
전북도 로컬푸드 직매장 사업 공모 선정
식품 대기업 전북 투자 촉진 공로

“효율적인 식품기업 지원 시스템 확립에 노력함으로써 식품산업이 향후 전북경제의 기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습니다.”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내실화와 굴지의 식품기업들을 유치하는 데 기여한 평가를 받고 있는 조호일 전북도 농식품산업과장의 굳은 의지다.

조 과장은 “우리 전북에는 두각을 나타내는 식품기업들도 많지만 1인 기업 등 아직 규모화가 시급한 작은 기업들도 많다”며 “이제 갓 첫발을 뗀 벤처기업들을 제대로 육성해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전북 식료품제조업 생산액은 지난 2008년 4조479억 원에서 2017년에는 7조4768억 원으로 1.8배 증가했다. 도내 식료품제조업 생산액 크게 증가한 원인은 대형식품기업들의 공장증설 등 투자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지난 2017년 기준 국내에서 활동하는 식품생산업체는 3만91개사다. 이중 전북지역 업체는 2049개 사로 전국에서 7번째로 높은 6.8%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수출에서도 전북지역 식품기업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실제 지난해 전북지역 농수산식품 수출실적은 3억1000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는“식품산업도 이제 규모화가 필요한 시대”라며“전북에 있는 작은 식품기업들의 체급을 올리려면 판로개척이 중요한 데 작은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판로를 열기는 어려운 실정이기 때문에 정부와 지자체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특히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들이 더 큰 식품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전북식품산업의 미래를 보장할 수 있다”며“‘식품산업의 메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들을 발굴하고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R&D지원과, 시범공장운영, 소스산업화센터 등 지원시설과 입주기업 지원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화를 위한 수출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판로개척이 어려운 도내 기업들과 바이어와의 계약성사를 위한 만남을 주선하고 있다. ‘아시아스마트 농생명밸리’구축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국가식품클러스터 국가사업화, 농·생명식품 R&D 활성화 기반 확충, 전북지역 농·생명 기관간 협업강화, 농수산식품 마케팅 활성화, 발효미생물 시장 선도 등 다섯 가지 핵심과제를 바탕으로 아시아스마트 농생명밸리 계획을 궤도에 올린다는 계획이다.

조 과장은“올해부터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더욱 고삐를 당겨 앵커기업 유치와 토종기업 발굴, 식품기업 역량강화 및 농가와의 상생방안 도출로 ‘삼락농정’에 부응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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