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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부귀면, 주민자치위 활동 ‘눈길’

‘대한민국 주민자치 실전서’ 저자 박경덕 씨와 협약

진안군 부귀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박영춘, 이하 자치위)가 지역사회를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자치위는 지난 20일 부귀면사무소에서 ‘대한민국 주민자치 실전서’ 저자인 박경덕 씨와 자치역량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나눔·협력의 지역공동체를 형성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대한민국 주민자치 실전서’는 주민자치위원과 담당 실무자에게 필수 참고서로 알려져 있다. 저자 박 씨가 2011년부터 현재까지 주민자치 업무를 담당하며 체득한 노하우가 정리돼 담겨져 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박경덕 씨는 신간서적 제공은 물론 자치관련 특강 및 컨설팅 지원 등을 부귀면에 실시한다. 상호간 지역공동체 형성을 위한 자치역량 강화 분위기 조성에도 협력한다.

같은 날 주민자치위는 또 다른 활동도 벌였다. 이날 자치위는 지역의 아름다운 곳을 알리기 위해 장승초등학교 인근 공터에서 ‘노루목재 벚꽃과 차의 심쿵한 만남’이란 제목으로 벚꽃과 차를 테마로 한 봄잔치를 열었다. 웅치길(곰티길)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노루목재는 벚꽃이 늦게 피기로 유명하다.

자치위가 기획·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김진구 면장을 비롯한 관내 주민, 기관단체장, 향우 등 250명가량이 함께했다.

행사는 △어울림 풍물 공연 △벚꽃길 걷기(2km가량) △아나바다 장터 운영 등으로 진행됐다.

박영춘 위원장은 “차와 벚꽃의 향연에 참여하기 위해 부귀 땅을 밟은 모든 분들이 부귀라는 이름처럼 ‘부자’가 되고 ‘귀하게’ 되시길 빈다”고 밝혔다.

김진구 면장은 “자치위 활동이 활발한 것은 부귀가 발전하고 있다는 증표여서 아주 흐뭇한 일”이라며 “이러한 활동들이 오랫동안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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