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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있는 날, 도내 문화예술 행사 ‘활짝’

전북문화관광재단, 전주롯데백화점 앞 ‘봄바람 버스킹’
남원 국립민속국악원, 최동훈 감독과 함께 하는 ‘다담’

문화의 날인 24일 도내 문화공간에서는 다채로운 문화의 향기로 일상의 여유를 가득 채운다.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병천)은 청춘마이크 광주·전라권 사업의 통합운영처로 선정됨에 따라, 매월 문화가 있는 날 주간을 맞이해 전북·전남·광주지역에서 다양한 버스킹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문화가 있는 날은 ‘봄바람 버스킹’이라는 주제로 청춘마이크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전주에서는 24일 오후 5시 전주 롯데백화점 앞 광장에서 EUNO(으노), 김진성, 고니밴드, 이상한계절이 버스킹 공연을 선보인다.

전북문화관광재단과 지역문화진흥원은 35세 미만의 청년들에게 버스킹 무대를 제공함으로써, 꿈을 키우고 전문성을 가진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월별 공연 일정은 재단 홈페이지(www.jbc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은 24일 오전 11시 예음헌에서 국악콘서트 ‘다담(茶談)’을 연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영화감독 최동훈을 이야기손님으로 초대, ‘최동훈 감독이 말한다 - 암살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영화 <암살> 속 찬란했던 독립투사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전주 출신인 최동훈 감독은 지난 2004년 영화 ‘범죄의 재구성’으로 데뷔해 ‘타짜’, ‘전우치’, ‘도둑들’, ‘암살’까지 꾸준히 흥행작을 선보이며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프로젝트그룹 풍류지악’이 피아노를 비롯한 세계의 다양한 악기와 국악의 콜라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30분전부터는 예원당 로비에서 관객들에게 차(茶)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전주덕진예술회관, 난타 콘서트 ‘打타-DA다’ 무료공연 △군산시민예술촌 개복명화극장, 영화 ‘친정엄마’ 무료상영 △익산 솜리문화예술회관, ‘1400년 전의 사랑 이야기 소리&재즈’ 무료공연 △정읍사예술회관, 장승희 교수의 가야금이야기 등 다채로운 공연행사가 열린다.

도내 박물관에서도 무료 관람 혜택과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관람객을 기다린다.

24일 당일에 한해 군산근대건축관, 군산근대미술관,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전주미술관, 전주자연생태박물관에서는 관람료를 받지 않는다.

국립익산박물관은 무료관람과 더불어 ‘동아시아 고대사원 산책-백제사원과 건축’ 문화강좌를 진행한다.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은 24일 오후 7시 ‘어린이와 함께 하는 패브릭아트- 특별한 선물’ 행사를 연다. 주말인 27~28일 오전에는 시민을 위한 인문학 ‘우리 옛 그림 이야기’도 마련했다.

체험 행사도 다양하다. △익산 마한박물관, ‘마한 백제 유물 활용 오감만족 공예’및 ‘지승공예 및 고대토기 만들기’ △고창고인돌박물관, ‘해설사와 함께 하는 세계유산으로 떠나는 여행’ △순창 전라북도산림박물관, 산림 교육문화 ‘우드버닝’ 만들기 △정읍시립박물관, ‘봄봄, 미니화분 만들기’ △진안역사박물관, ‘압화 텀블러 만들기’를 즐길 수 있다.

한편,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매달 마지막 수요일(해당 주간 포함)에 다양한 문화혜택을 제공하는 날로, 공공도서관, 박물관, 도서관, 미술관 등에서 공연·전시 등의 문화행사를 접할 수 있다.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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